강원 양구에서 박수근 화백 작고 50주기 특별전이 열린다.
5월2일부터 8월말까지 박수근미술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은 박 화백의 유화 11점과 수채화 8점, 판화 50여점, 프로타주 10여점, 드로잉 100여점, 사진 80점, 영상 8점, 자료 100여점 등 모두 367점이 전시되며, 근현대작가들의 작품 108점도 함께 선보인다.
기념전시실에서는 철쭉 수채화, 사진자료, 유품, 동화 ‘고구려이야기’ 등을 비롯해 제1기획전시실에서 드로잉, 삽화, 유화, 판화, 전각, 프로타주 중 마티에르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작품들과 마가렛밀러 짐머맨, 존 릭스, 이응노 등과 주고 받았던 편지들, 박 화백에게 수채화를 배웠던 배동신의 작품을 비롯해 석도륜, 이응노, 임직순 등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 제2기획전시실에서는 지난해 제작된 박수근 화백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가 상영되고, 피카소, 레제, 브라크, 나카타 리키, 우키노에 등의 작품을 모사한 작품들과 삽화, 옵셋 판화 30여점 등이 전시된다.
이밖에 제3기획전시실에서는 박 화백의 드로잉(나무, 집, 사람들) 작품들이 전시되고, 파빌리온에서는 한국 근현대 작가들인 김환기, 장욱진, 이응노, 천경자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뉴시스] 한윤식 | 201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