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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테이트모던·폰토니갤러리, 스위스 리트베르크뮤지엄, 2018광주비엔날레 등 국내외에서 참신한 미디어아트로 주목을 받은 이이남 작가가 서울식물원에서 전시를 연다. 서울시는 21일부터 내년 4월19일까지 서울식물원 마곡문화관에서 미디어아트 기획전 '이이남, 빛의 조우'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5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겸재 정선의 '양천팔경첩'을 재해석한 신작 '다시 태어나는 빛, 양천'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겸재 정선의 '박연폭포', '인왕제색도'를 비롯해 동서양 회화명작을 결합, 재창조한 '겸재정선 고흐를 만나다', '그곳에 가고 싶다' 등도 시민들을 기다린다. 이 작가는 "마곡문화관이라는 공간을 해석하고 작품을 조화롭게 녹여내는데 집중했다"고 소감을 설명했다. 12월18일에는 이 작가 초청 '아티스트 토크'가 열린다. 이 작가가 시민과 작업 및 작품세계, 이번 기획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품었던 소회 등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그는 고전에 디지털을 접목해 현대적 가치를 입히는 작업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영국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현대미술관 테이트모던을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 비엔날레 등에서 전시한 경력을 갖고 있다. [email protected]
[뉴스1] 이헌일 | 2019.11.21
명품 브랜드 몽블랑(Montblanc)은 ‘제28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Montblanc de la Culture Arts Patronage Award 2019)’의 한국 수상자로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1992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에서 각 나라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후원자들을 선정한다. 올해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에는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올해 수상자로는 현대행위예술재단을 설립해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후원하는 미국의 재스퍼 존스(Jasper Johns),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통해 HIV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한 스페인의 한 네프켄(Han Nefkens), 콜롬비아의 신진 아티스트들을 돕는 문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오스카 무뇨즈(Oscar Muñoz) 등이다. 한국인 수상자인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은 미술과 건축을 중심으로 예술가의 예술 활동 집중을 꾸준히 장려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06년 뉴욕현대미술관(MoMA이하 모마)과 현대카드의 파트너십 체결 이후, 다수의 전시 후원을 필두로 국내 디자이너들의 모마 진출을 지원했다. 한국인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내 예술가들과 관계자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2014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해 국내 젊은 건축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재능을 펼칠 기회와 환경을 제공해왔다. 특히 ‘가파도 프로젝트’는 몽블랑 문화재단의 주목을 받았다. 2012년부터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제주도 남서쪽에 위치한 가파도를 새로운 문화 패러다임 공간으로 바꾸고자 진행됐다. 세계 각지에서 가파도로 모인 작가들에게 개인 숙소뿐만 아니라 작업실, 갤러리, 테라스 등 예술 활동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시설을 제공했다. 가파도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 문화의 부흥을 이끌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18년엔 이 가파도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아카이브 전시를 열었다. 현재도 가파도 문화창작공간에 거주 중인 국내외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있다. 몽블랑 코리아는 지난 15일 ‘2019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수상자에게 문화예술 후원금으로 사용될 상금 1만5000유로(1934만원)와 수상자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에디션(Patron of Art Edition)’ 펜을 함께 수여했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에디션(Patron of Art Edition)은 과거의 문화예술 후원자를 기리며 매년 선보이는 펜 에디션이다. 올해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중요한 로마 통치자였던 황제 하드리아누스에게 오마주를 바치는 의미에서 제작된 에디션이 제작됐다. 이에 올해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수상자인 정태영 부회장에게 ‘오마주 투 하드리아누스 리미티드 에디션 888(Hommage to Hadrianus Hadrianus Limited edition 888)’이 전달됐다. 한편 역대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수상자로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를 비롯해 미국의 록펠러 재단 등이 있다. 한국 수상자로는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 이호재 가나아트·서울옥션 회장, 유상덕 송은문화재단 이사장,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장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뉴시스] 박영환 | 2019.11.20
현대카드는 정태영 부회장이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의 대한민국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몽블랑이 매년 세계 각국에서 해당 국가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후원자들을 선정,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에서 수상자가 발표됐다. 정태영 부회장은 미술과 건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 2006년 뉴욕현대미술관과 현대카드의 파트너십 체결 이후, 다수의 전시 후원을 필두로 국내 디자이너들의 모마 진출을 지원하고 모마 한국인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내 예술가들과 관계자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2014년부터 모마, 국립현대미술관과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해, 국내 젊은 건축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세계무대에서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가파도 프로젝트'는 몽블랑 문화재단의 주목을 받으며 이번 수상자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제주도 남서쪽에 위치한 가파도를 새로운 문화 패러다임 공간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몽블랑 코리아는 지난 15일 '2019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수상자인 정태영 부회장은 상패와 문화예술 후원금 1만5000유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에디션 펜을 수상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부상으로 받은 문화예술 후원금을 국내 대표 예술가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뉴시스] 이준호 | 2019.11.20
'예술이란 인간에게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설치영상작가 안규철과 조각가 전명은의 조합이 독특한 2인전이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19일 개막했다. '머무르지 않는 사람의 노래'를 타이틀로 두 작가 모두 부재(不在)하는 대상을 향해 역설적으로 생(生)의 감각을 느끼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지금은 사라져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대상’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서사적 상상력’을 지향하는 전시다. 설치와 영상 작품을 선보인 안규철 작가는 관객을 공동 창작자로 참여 시킨다. 구글에서 랜덤으로 발견한 바다사진을 가로 5.46m 세로 2.16m 크기로 대형 출력했고, 그것을 종이에 한 번, 판넬에 한 번 그렸다. 대형 종이 드로잉은 전시장에 걸고, 나머지 1점은 약 545 등분으로 나눠 전시장 내 테이블에 올려뒀다. 관객들은 그 테이블에 앉아 545등분 중 한 개의 판넬에 색을 칠하고, 판넬 위 수채 물감이 거의 마르면 벽에 걸린 종이 그림 위에 꼭 맞는 부분을 부착할 수 있다. 이 작품은 2012년 광주 비엔날레에 출품되었던 '그들이 떠난 곳에서-바다' 작품을 복기한 것이다. 안규철 작가는 “2012년 광주비엔날레에 출품한 그림 '그들이 떠난 곳에서-바다'를 실제로 본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3호 크기 캔버스 200개를 이어 붙여서 그려진 이 바다 풍경화는 비엔날레 개막 20여일 전에 전시실에 잠시 설치되었다가 곧바로 철거되어 광주 시내 곳곳에 낱개로 버려졌기 때문이다. 보름 뒤 지역신문에 분실공고를 내서 그림을 회수하려 했지만 전시개막일까지 돌아온 것은 20여 점에 불과했다"면서 "사라져버린 그림을 수많은 참가자들의 손으로 복원하는 이번 작업이, 잊힌 기억을 되살리는 상징적인 이벤트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2012년 '그들이 떠난 곳에서-바다' 작품 설치 영상도 함께 선보인다.
[뉴시스] 박현주 | 2019.11.19
프린트베이커리는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프린트베이커리 삼청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김병주 개인전 'Ambiguous wall'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스틸(철)을 활용해 공간과 시각의 개념에 대해 작업하는 김병주 작가가 프린트베이커리 전속작가로서 처음 여는 전시이다.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20여점의 작품이 설치돼 깊이 있는 건축 조각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작가는 겹겹이 쌓인 직선을 통해 공간을 분할하고 경계를 형성한다. 선으로 형성된 건축물은 보이지 않아야 할 내부 공간을 겉으로 드러내어 안과 밖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작가는 본래 인간의 삶에서 가장 가까운 공간인 '집'을 주제로 작업을 해왔다. 이후 도시 공간으로 영역을 넓혀 하나의 유기적인 구조체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최근에는 정교한 조각적 형태와 투시도법의 자유로운 활용을 통해 인식과 지각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다. 전시는 21일부터 12월15일까지 진행되며 오픈 당일 오후 6시에는 오프닝 리셉션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뉴스1] 이기림 | 2019.11.19
현대카드는 정태영 부회장이 제28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의 대한민국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명품 브랜드 몽블랑이 매년 세계 각국에서 해당 국가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후원자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정 부회장은 미술과 건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한민국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된 '가파도 프로젝트'가 이번 수상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가파도에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를 설치해 이곳을 찾는 작가들에게 숙소와 작업실, 갤러리, 테라스 등 예술 활동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부상으로 받은 문화예술 후원금 1만5000유로(약 1940만원) 전액을 예술가들을 위한 프로젝트 지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주명호 | 2019.11.19
(재)석주문화재단은 제 24회 석주미술상에 이경미 작가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4시, 서울 평창동 세줄갤러리에서 열린다. 제24회 석주미술상 심사에는 원로화가 유희영 운영위원장, 미술평론가 김종근, 서성록씨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회화, 조각설치 분야에서 새로운 경향을 창출하는 10여명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작품 분석과 비교, 토론을 하고 최종 3명의 수상자로 좁혀, 3인의 심사위원의 난상 토론과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이경미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경미 작가는 "그림은 저를 구해준 가장 큰 구원이었다. 그런 저에게 이렇게 커다란 격려와 위로를 주시어 더욱 힘을 얻게 되었다"며 "끊임없는 오류를 동반한 부조리의 현실과, 장판처럼 뻣뻣이 들떠 있는 진리와의 간극을 조형적 상상으로 메꾸어 가는 일을 더욱 정진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미술계에서 '고양이 작가'로 유명한 이경미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와 회화과 졸업, 2006년 동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10여년간 미국과 독일에서 활동, 독특한 조형 형식을 글로벌하게 인정받고 있다. 한국,홍콩, 대만, 중국 등지에서 13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2012년 에세이집 '고양이처럼 나는 혼자였다'를 출간했다. 석주문화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여류 조각가 석주 윤영자 선생이 1989년 목원대 정년퇴직에 받은 퇴직금 전액과 개인 소장품 및 자신의 작품을 기증하여 설립한 문화재단이다. 석주미술상은 국내 유일의 여성미술상으로 매년 작가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뉴시스] 박현주 | 2019.11.18
어쩌다 보니..... 아니 어쩔 수 없이..... 내가 몇 년 전 미국에 갔을 때 그 유명한 예일대에 구경 갔다가 거기에 있는 미술관에서 본 사진 작품엔 차도르를 입은 수 십 명의 중동 여인들이 얕은 강을 빈손으로 건너고 있었다. 그때 그 여인들은 ‘어쩌다 보니’ 그 강을 건너는 것일까? 아니면 ‘어쩔 수 없이’ 건너는 것일까? 그 우연과 필연 사이를 오가는 의문이 지금까지 나를 쫓아다니고 있다. 모든 그림들은 이 ‘우연과 필연’ 사이의 우주적 변증법이다. 모든 사건은 아니 모든 현상은 이 ‘어쩌다 보니’와 ‘어쩔 수없이’ 사이를 오가는 변증법의 소산이다. 나의 그림들은 특히 그렇다. 살면서 우리는 수 없이 많은 사람과 사건과 세상을 만난다. 그냥 지나친 그 많은 사람들은 '어쩌다 보니' 또는 '어쩔 수 없이'만나고 헤어진다. 쌩떽쥐베리가 우연히 사막에서 어린왕자를 만난 것처럼 말이다. 내가 미술을 하게 된 것도 ‘어쩌다 보니’ 미술을 만난 것이고 또 ‘어쩔 수없이’ 이 미술을 영위하고 산다. 반은 우연이고 반은 필연이다. 미술 중에서 ‘그림’은 특히 세상을 비추는 창이다. 이 그림이라는 창을 집안의 어디 벽면에 걸어두면 또 하나의 세상이 우리를 비추고 있는 셈이다. 아주 신비로운 일이다. 이 창을 통해 세상을 올곧게 비추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좋은 세상’이 이렇다는 것은 보여주고 싶어 한다. 극락세계가 다른 곳이 아니다. 바로 그림쟁이들이 만들어 낸 세상이 우리의 ‘이상세계’인 극락일 터이다.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 전시장 안으로 들어왔다. 오는 2020년 1월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피비갤러리에서 전시되는 김희영 개인전 '클라우드'(Cloud)에 출품된 작품이 그렇다. 멀리서 보면 전시장 조명은 햇빛이 되고, 흰 벽은 하늘이 된다. 작품은 그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이 된다. 그런데 가까이에서 보면 단순한 구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상에서 사용되는 물품들의 광고문구가 적혀있기 때문이다.
[뉴스1] 이기림 | 2019.11.18
313 아트프로젝트는 오는 12월20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전시장에서 현대 회화 작가 앤드류 다드슨(39)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그린 피스'(Green Peace)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회화, 사진, 화분에 담긴 나무들에 색을 입히는 실험 등을 통해 도시와 교외 지역의 자연환경에 대해 탐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 17여점의 작품들이 소개되는데, 작가는 이를 통해 인간이 자연에 남기는 흔적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회화 작업들은 주로 드로잉으로 시작해 물감을 겹겹이 쌓거나 때로는 흙, 모래를 층으로 덮어 지형과 같은 모습을 드러내고자 한다. 사진 작업들은 지난 여름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빈 주차장 공간 안에서 진행됐다. 자갈과 부서진 돌무더기로 덮인 메마른 평지는 여러 종류의 잡초, 스스로 자란 식물들이 자리를 되찾아가는 자생지가 돼 새롭게 성장하는 생태계를 형성했다. 작가는 그 공간 안에서 각기 다른 식물들이 모여있는 작은 영역에 집중하며 흙에서 추출한 안료로 식물들을 착색했다. 자연의 보전에 대한 상징적인 이 작품은 인간의 개입 없이 왕성하게 자라나는 야생식물들의 생명력을 상기시킨다. 또한 전시에는 색상이 입혀진 식물들이 배치된다. 채색된 초록 줄기와 잎은 시간이 지나면서 물감층을 탈피하고 자라난다. 전시명도 환경운동에 관한 생각을 다시 떠오르게 한다. 전시 관계자는 "작가는 이런 점들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미래를 유지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게 한다"면서 "변동하고 예측할 수 없는 자연이 우리에게 무엇을 드러낼 수 있는지 고민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