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People간호사님은 화가, 건양대병원 이혜옥 부장 힐링그림 기증

2020.04.23

[뉴시스] 유순상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건양대학교병원 이혜옥 간호부장(왼쪽)과 최원준 의료원장

건양대학교병원 이혜옥(63) 간호부장이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병원에 기증했다.

기증작은 '힐링가든-초록빛 물결'로 2018년 부산국제미술대전 수상작이다. 전북 고창 보리밭을 그렸다.

초록빛 들판에서 피어나는 싱그러운 풀 내음이 캔버스 가득 느껴지는 아크릴화다. 선명한 색상과 생생한 붓 터치로 실제 사진처럼 묘사했다.

이 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병원진료를 받는 것을 걱정하는 암 환자들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암 환자와 보호자들이 위안을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기증했다. 이 그림은 암센터 환자대기실에 걸렸다.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대전·세종지회 회원으로 2015년 아트페어 출품을 시작으로 3차례 개인전을 여는 등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에도 건양대병원 임종실에 그림을 기증했다.

이 부장은 "40년 간호사 생활을 하면서 입었던 내면의 상처가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암 환자를 포함해 내 그림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은 "귀한 그림을 기증해준 간호부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그림을 보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빠른 쾌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