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Episode올 첫 '2018 공예주간' 19만명 북적 성황...내년 전국 확산

2018.05.24

[뉴시스] 박현주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서울=뉴시스】 2018 공예주간 마켓유랑

공방등 활기...‘마켓유랑’· ‘크래프트 리턴’ 인기
공예테마 도시형 페스티벌 성장 가능성 열어

‘나만의 공예를 만나는 일주일’이란 슬로건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 '2018 공예주간' 이 약 19만 명이 관람, 성공적인 도시형 페스티벌의 가능성을 열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지난 5월 1일부터 7일간 펼친 행사는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일상 속 공예 문화 확산’이 기획의도다. 서울과 경기도의 공방과 공예 매장이 모여 있는 거리를 중심으로 마켓, 기획 전시, 체험, 투어 등 총 179개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일제히 문을 연 공방과 마켓, 전시장은 도심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시민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공예를 각인시켰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은 문화역서울 284에서 이틀간 펼쳐졌던 자체 기획 판매장터 ‘마켓유랑’과 KCDF갤러리의 기획전 ‘크래프트 리턴’이다.

‘마켓유랑’은 수준 높은 공예품을 제작하는 150팀의 공예 셀러와 시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로, 문화역서울 284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단장 된 이래 기간 대비 가장 많은 관람객을 끌어들였다. 작가들에게 직접 제작 의도나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구매할 수 있었던 점이 인기의 비결이었다.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열린 기획전시 ‘크래프트 리턴’은 사회와 일상 속에서 변화하는 공예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공예가 일상 속 문화라는 것을 알려 호응을 받았다.

【서울=뉴시스】2018 공예주간 체험 현장

행사의 핵심 참여자는 20대(약 70%), 그 중에서도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약 85%)이었다. SNS에 익숙한 20대 행사 참여자들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행사 정보 및 공예 이미지들을 실시간 공유하며, 나들이 코스로 서울 각 권역에 위치한 공방과 마켓을 찾았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핸드메이드 제품에 대한 선호도, 공방 창업 열기 등이 행사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되었다”고 분석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의 호응 높다는 점에서, 공예를 테마로 한 대표적인 도시형 페스티벌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겼다.

【서울=뉴시스】2018 공예주간 크래프트리턴

공예라는 단일 주제로 처음 열린 대규모 행사로 주목받은 '2018 공예주간'은 대중과의 만남, 그리고 관련 산업의 활성화라는 점에서 총 159개 공예 관련 협력사에게도 의미 있는 행사였다.

파트너 공방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큰 폭으로 증가한 시민의 관심과 방문’이 이번 행사가 남긴 가장 큰 수확으로 꼽혔다.

연남동에 위치한 금속공예 공방 '스튜디오안'의 안승태 작가는 “공예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생겼다는 점,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공예의 친숙함과 관심도를 제고할 수 있었던 점에서 의미 깊었다”며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봉현 진흥원장은 “첫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전국 각 지역 공예 마을의 참여를 바탕으로 '공예주간'의 행사 범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지역 공예 발전 및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 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공예주간' 행사 규모를 확대하여 전국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