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Episode아모레퍼시픽, 영국박물관과 韓 고미술 회화 유물 보존 협약

2017.12.12

[머니투데이] 배영윤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왼쪽부터)11일 오후 아모레퍼시픽 서울 용산 신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현수아 영국박물관큐레이터,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 윤금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향후 5년간 영국박물관 한국 고미술 회화 유물 연구·보존에 50만 파운드 지원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11일 영국박물관(The British Museum)과 한국 고미술 회화 유물 보존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성사됐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5년간 영국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고미술 회화 유물을 연구 및 보존하는 데 약 50만 파운드(약 7억2853만원)를 지원한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의 보존 처리는 보다 온전한 형태로 후대에 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보전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현재 유럽에서 한국 고미술 보존처리 전문 기관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에서 우리나라 전통 방식으로 한국 회화 유물의 보존 연구에 첫 물꼬를 트고 나아가 우리 전통문화와 고서화 보존처리 기술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년 약 700만 명이 찾는 영국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컬렉션 규모의 박물관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1500여 점의 한국 고미술품이 이곳에 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을 통해 국내외에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로 확산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979년 설립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옛 태평양박물관)은 여성 문화 전반에 대한 연구와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2005년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맞아 국내 사립박물관 최초로 일본 도쿄에서 '한국 여성의 멋과 미' 전시를 개최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장품 중 200여점을 선정해 현지에 소개했다.

2007년에는 미국 휴스턴미술관의 한국실 개관에 유물을 대여했다. 2008년 로스엔젤레스카운티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이하 LACMA) 한국실 여성관(Women's Quarter) 설치를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 지정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미화 30만달러(약 3억2754만원)를 기부했다. 2009년에는 LACMA 한국실 재개관을 기념해 '보석투각삼작노리개'를 비롯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장 유물 총 36점을 출품했다. 2011년부터 5년간 매년 20만달러(약 2억1836만원)를 지원해 LACMA의 한국현대미술 작품 구입을 지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