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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휘황찬란 '호텔 뮤지엄'…파라다이스시티 아트투어 가볼까

2017.05.15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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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파라다이스시티 내 전시된 데미안 허스트 골든레전드(Golden Legend)

호텔 로비가 휘황찬란하다. 황금빛 페가수스 형상의 위풍당당한 조각 작품이 시선을 빨아들인다.

알고보면 더 놀란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가 로 꼽히는 현대미술계 악동 데미안 허스트의 골든 레전드'(Golden Legend)’다. 뿐만 아니다. 로비를 지나면 거대한 황금색 호박이 자리해있다. 일본출신 세계적인 작가 야요이 쿠사마의 대표작 호박 작품이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는 호텔이라고 하기엔 아쉽다. 거대한 미술관 같은 공간으로 기존의 호텔 이미지를 혁신했다. 단순한 ‘숙박’을 넘어 예술 감성까지 충족시키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탄생했다. 휴식 레저뿐만 아니라 곳곳에 전시된 아트워크를 감상하는 아트투어호텔로 손색없다.

【서울=뉴시스】설치영상 작가 '뮌'의 작품은 절대 미의 결정체인 다이아몬드 형상을 작은 크리스털 모듈로 구현한 작품이다. 일정시간에 움직여, 다이아몬드의 구조가 해체되었다가 조합되는 것을 반복하는데, 1층을 포함하여 각층 및 내부 계단에서 각기 다른 이미지로 감상이 가능하여 재미있는 볼 거리를 만들어 낸다. 총 6,200개의 크리스털이 호텔 내부 주변의 다양한 광원을 다채로운 빛으로 반사하여 오로라와 같은 빛의 효과를 극대화하여 화려함을 더한다.

세계적인 예술의 대가부터 신인작가까지 총 27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회화, 조각 작품에서 팝아트, 사진, 미디어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세대의 작품들이 파라다이스시티에 자리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기호와 감성을 충족하는 문화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카지노 입구에는 아티스트 뮌의 'Moving Gate'이 설치됐다. 크리스탈의 리드미컬하고 우아한 움직임을 살려 생동감을 전달하는 특별한 작품이다. 카지노 VIP입구에 위치한 ‘다비드’ 조각상은 미켈란젤로의 조각상 ‘다비드'를 현대적 재료인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여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명작의 재해석을 보여준 이 작품은 마치 르네상스 시대를 연상시키며, 마치 유럽에 온 것과 같은 고급스럽다.

【서울=뉴시스】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곳곳에 미술품이 전시됐다. 5층에 선보인 이세현의 붉은 산수.

야외 뿐 아니라 시설 내 곳곳에서도 다양한 아트워크들이 위치하여 트렌디한 포토스팟을 제공한다. 특히, 전세계적인 포토스팟으로 유명한 LOVE 작품은 호텔 스프링가든에 위치하여 붉은색의 강렬함과 골드의 고급스러움이 대조된 색다른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리조트 곳곳을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국내외 유명 스타들의 얼굴이 담긴 작품 및 다양한 감성을 충족시키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로 설립된 만큼 'K-Style Destination(한류의 종착지)'를 지향, 리조트가 마치 하나의 거대한 'K-Art' 갤러리가 될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이 때문에 단색화가 박서보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중심축으로 각층 객실 엘리베이터 및 주요 장소에 중견 및 신진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마치 한국 예술의 집합소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이다.

파라다이스시티 정문에는 국내 설치작가 최정화의 ‘Golden Crown’이 맞이한다. GLORY(영광)라는 의미를 상징하는 이미지로서 파라다이스시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으며, 방문객들에 대한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상징물로 선정돼 K-아트 위상을 뽐내고 있다.

【서울=뉴시스】최정화의 작품 GLORY(영광)는 라는 랜드마크적 공간인 분수시설 안에 설치함으로써 모든 방문자에 대한 환영과 감사의 그리팅(greeting)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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