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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2016 단원미술제' 대상 '바느질 꼴라주' 작가 제미영…상금 3천만원

2016.09.13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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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2일 안산시(시장 제종길)와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창일)이 주최하는 ‘2016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전’의 심사결과가 발표됐다. 왼쪽부터 구자승(2016단원미술제 운영위원장), 신춘석(단원미술제 선정작가), 박기훈(단원미술상), 제미영(단원미술대상), 윤석원(단원미술상), 이부강(특별상 기업매입상), 강창일(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 16-09-12

■'단원미술상'에 박기훈·윤석원씨 영예
400명 응모 총 20명 선정…기업매입상(3명)도 뽑아
제18회 단원미술제 10월 7일 개막…수상작품 전시

"한국의 전통조각보 방식을 활용해 '바느질 꼴라주'를 작품에 표현해 왔는데 단원미술제에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기쁩니다. 상금요? 앞으로 작업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12일 '2016 단원미술제' 공모전 대상에 선정된 제미영 (41)작가가 "앞으로도 전통에 대한 정체성을 어떻게 현대적 미감으로 해석해갈 것인가에 대한 작가적 화두를 안고 최선의 활동으로 역량을 키워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2011이랜드스페이스 공모작가 선정, 2010겸재정선미술관 내일의 작가-한국화부문 선정, 2015마포구 ‘관광기념품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 한바 있다.

심사위원장 성백주 화백은 대상 작가에 대해 “전통과 현대적 미감의 아름다운 조화로움을 선보인 조형기법이 탁월하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메인작품으로 제시한 '가화(家花)-집과 꽃에 깃든 소망'이란 작품제목에서도 보이듯, 페인팅 기법과 바느질ㆍ꼴라주ㆍ비즈 등의 다양한 재료를 통해 화려하면서도 통일된 미감을 유지하는 노련함도 돋보였다. 한국적 정체성을 활용한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기대해볼만한 작가다."

【서울=뉴시스】단원미술 대상, 제미영_가화(家花)-집과 꽃에 깃든 소망,2016 - 캔버스에 아크릴, 바느질 꼴라주, 비즈 - 130x195cm 16-09-12

대상 상금은 3000만원. 국공립 기관에서 주관하는 전국 규모 작가공모전의 최고 금액이다.

안산시(시장 제종길)와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창일)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18회째로 국내 미술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대상 상금이 1000만원 올라, 총상금 8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금(6700만원)외에 기업과 매칭한 기업 매입상(1500만원)도 있다.

12일 서울 인사동 한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안산문화재단 강창일 대표이사는 “올해는 단원미술관이 1종 미술관으로 등록되고 단원미술제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며 "'미술도시'를 표방하는 안산시는 작가들의 발굴 지원과 함께 선정 작가들을 세계적인 작가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2016 단원미술제'는 작년부터 ‘선정 작가 공모제’로 운영되고 있다. 특정 작품에 대한 단편적인 심사방식을 개선하고, 작가적 역량을 갖춘 유망한 작가를 발굴 육성한다는 단원미술제 운영방침이 반영됐다.

구자승 단원미술제 운영위원장은 "올해 단원미술제에도 작년에 이어 전국에서 400여명의 우수한 작가들이 2000여점의 작품이 응모되어 성황리에 진행됐다"며 "유망작가 발굴의 공모전 목적을 감안할 때,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은 그만큼 작가의 길을 열망하는 우리 젊은 작가들의 절실한 신념과 열정의 에너지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단원미술상_박기훈_공존(共存)_2016_캔버스 위에 물감을 여러 겹 칠하고 말린 후 조각도로 깎아냄, 채각(彩刻)기법_227.3 x 181.8cm 16-09-12

'단원 미술제'는 타 공모전과 달리, 하나의 작품이 아닌, 5점을 출품해야 한다는 점이 차별화다. 대작등이 출품되어 심사장이 마치 '미니 개인전'처럼 열린다. 때문에 작가들은 이 공모전을 위해 출품 작업에 매진할 정도로 경쟁력을 펼친다는 후문이다.

상금이 높은만큼 심사도 치열하다. 1차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40명의 본선 예비작가 후보를 선정한 후, 작가별 5점 이내의 전시된 복수 작품을 심사하여 최종 본선 진출작가 20명을 선정한다.

본선에는 평면 16명ㆍ입체 및 설치 3명ㆍ영상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에 다시 단원미술대상 1인과 단원미술상 2인 및 기업매입상 3인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수상 작가들에 대한 단원미술제의 적극 지원이 이어진다. 선정 작가 작품은 오는 10월 7일 단원미술관에서 시상식후 10월 29일까지 단원미술관 제1관과 제2관에서 전시된다. 또 2017년 단원미술제 해외전도 펼친다. 지난해는 중국에서, 올해는 일본에서 선정 작가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은 '2016 단원미술제' 선정 작가(총 20명)

【서울=뉴시스】단원미술상_윤석원_운집雲集_2016_캔버스에 유채_181.8×227.3cm 16-09-12

▲단원미술대상(1명·상금 3000만원) 제미영 ▲단원미술상(2명· 상금 각 1000만원)박기훈, 윤석원
▲선정작가(17명·각 상금 100만원) 김혜리, 나규환, 노계선, 서영숙,신춘석, 오슬기, 이계연, 이부강,
이상용, 이영걸, 이혜성, 임명애,유영미, 유정연, 정소정, 차보리,초 이

◆특별 기업 매입상 (3명 상금 각 500만원) ▲임명애(NH농협은행 안산시지부),▲이부강(KDB산업은행 안산지점),▲ 초 이 (KDB산업은행 반월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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