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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개학이다" 해방된 엄마들, '맘' 좋은 미술관으로 모여라

2016.08.31

[머니투데이] 박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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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맞아 '엄마'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마련.

자녀의 여름방학에서 해방된 엄마들이 예술과 함께 자유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맘'(mom) 좋은 미술관 행사가 8월 '문화가 있는 날'인 31일 열린다.

한국미술관협회는 방학 동안 자녀를 돌보느라 자신을 잊고 지낸 엄마들이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힐링'하고 감성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선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맘 좋은 미술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6곳. 서울 서초구 유리지공예관, 충북 청주 쉐마미술관, 전북 전주 교동아트미술관, 전남 담양 대담미술관, 전남 목포 신선미술관, 전남 함평 잠월미술관이다.

유리지공예관에서는 '공예가의 작업실' 프로그램을 통해 공예가로 평생을 살았던 고(故) 유리지 교수의 삶의 흔적과 예술세계를 되돌아본다. 복원된 작업실을 큐레이터와 함께 탐방하며 공예작업 자료 및 도구를 살펴볼 수 있다.

쉐마미술관은 현대미술과 국악이 만난 이색 공연에 엄마 관객을 초대, 단조로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도록 한다. 미술작품을 배경으로 선보이는 신명나는 국악 공연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주의 교동아트미술관은 '아트톡:한지로 만드는 생활소품' 프로그램을 통해 취미생활을 누리기 어려웠던 엄마들이 스카프 홀치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홀치기'는 끈으로 동여맨 천의 빈 자리에 자유롭게 염색을 하는 기법으로 손쉽게 아름다운 무늬의 스카프를 만들 수 있다.

담양의 대담미술관은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관객들이 자기 자신을 오롯이 들여다보고 예술적으로 표현해보는 시간 '사람이 작품이다'를 준비했다. 가족을 위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시와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선미술관은 바쁜 하루를 마친 엄마나 맞벌이 부부들이 미술관에서 편안하게 영화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여름밤 크린을 통해 스며드는 감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추상표현주의와 '액션 페인팅'의 선구자인 잭슨 폴락의 삶을 다룬 영화 '폴락'을 감상한다.

잠월미술관은 '라오스의 추억' 전시회를 감상하고 직접 그 감상을 도자타일에 그려볼 수 있는 '나도 미술작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나 기회를 찾기 어려운 엄마들이 자신의 감정과 느낌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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