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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선·색·면으로 희망의 메시지…전지연 '보이지 않는 색-얼개'展

2016.08.23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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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전지연의 '보이지 않는 색-얼개'전이 충북 청주 쉐마미술관에서 오는 25일부터 열린다.

‘흐름(Flowing)’이라는 주제의 '얼개' 연작을 선보이는 작품은 다양한 색채를 통한 조형적 언어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면 분할과 다양한 도형이 돋보이는 작품은 부드러우면서 따뜻함을 선사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 주제인 '보이지 않는 색 - 얼개'를 통해 이상적인 세상, 우리가 이미 알 수 있음에도 인지하지 못하는, 심상에 존재하고 있으나 보이지 않는 소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과 면, 색채만으로 추상의 조형세계를 추구해 온 작업은 '관계의 얽힘'을 담아낸다. 수많은 관계들이 스치고, 때로는 멈추며 의미를 갖게 되고, 그 의미의 찰나가 모여 무정형의 얼개들로 탄생했다. 형태도 없고 닫힘도 없고, 안과 밖의 구분도 없다. 무엇과도 만날 수 있고, 어떤 형태로도 이루어질 수 있는 '얼개'는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절대 자유를 상징한다'.

박영택 미술평론가(경기대 미대 교수)는 "작가는 색채와 선만으로도 아름답고 매혹적이며 장식적인, 또 생명력이 넘치는 그림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뉴욕의 SUNY 뉴 팔츠 예술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과 뉴욕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한국, 일본, 중국, 독일 등에서 단체전에 참가했다. 전시는 9월 18일까지 열린다.

한편, 쉐마미술관은 서양화가 김재관 청주대 교수(69)가 2009년 6월 26일 설립한 사설 미술관이다. 쉐마(SCHEMA)는 '격', '짜임', '계획' 이라는 의미로 기하학적 구성요소로 이루어진 김재관 교수의 작품과 그 맥을 같이하는 뜻이 담겼다. 지역 젊은 작가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현대미술의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외 현대미술의 창의적인 작품들로 구성된 기획 전시로 지역 국제 교류센터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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