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경자 초대전이 14일까지 전남 목포시 영산로 성옥기념관 갤러리에서 '꿈을 꾸는 시간' 주제로 열린다.
김경자의 작품은 삶에서의 비상을 도모하고 어린 시절의 꿈을 부단히 상기하려는 욕망을 이른바 '환상적 리얼리즘'이라 부를 수 있는 그림을 통해 가시화하려고 한다.
이번 초대전에는 '꿈을 꾸듯' '바람이 분다' 등 김 작가의 최근 평면·부조 회화작품 37점이 전시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박영택 미술평론가는 "자신의 정신적 자유를 그림 그리기로, 미술의 힘으로 실현하려 한다"면서 "그림 안에서 그 애틋한 희구가 적막하게 응고되어 출현하고, 현실계에 안주할 수 없는 모든 인간의 보편적인 욕망이 스크린처럼 펼쳐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김경자 작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조각과를 졸업했으며, 초대개인전(가나아트스페이스, 나인갤러리 등), KIAF(코엑스, 서울), 아트플러스상하이국제페어, PAORO CASSARA·이이남·김경자 3인초대전(MIRA 갤러리, 미국) 등 국내외에서 다수 전시회를 개최하거나 참여했다. 현재 갤러리 호자 대표이다.
[뉴스1] 김영선 | 202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