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1] 이서연
2015.07.17
[아트1] 이서연
강요배, Umburi - Baerokdam, 2010, Acrylic on canvas, 259 x 194 cm
학고재 상하이는 지난 7월 11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사회참여적 리얼리즘 작가들을 소개하는 시리즈 전시 ‘아시아의 사회적 리얼리즘’의 첫 전시로 강요배와 망우 푸트라(Mangu Putra)의 2인전 ‘무망도(无妄岛)’을 선보이고 있다.
강요배, The Deep, Deep Ocean, 2015, Acrylic on canvas, 197 x 333.3 cm
이번 전시는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사회참여적인 성격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로, 식민지배와 이념의 대립으로 희생된 역사적 사건 속 대중에 대해 이야기한다.
망우 푸트라, Puputan Badung_The Fall of Badung Kingdom 1906, 2015, Oil on canvas, 190 x 390 cm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휴양지인 발리와 제주도는 아시아 근현대사의 격변지이자 사람들의 희생 뒤에 지금처럼 평화로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 각각 그 섬에서 태어나 살면서 작업하고 있는 두 작가는 그 신비스러운 섬의 자연과 사람들의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그 안에 인간의 노동과 삶, 외압으로부터의 저항을 표출하고자 하는 작가들이다.
망우 푸트라, Wild Flowers, 2015, Oil on linen, 185 x 185 cm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 안에서 거대자본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모순된 모습을 갖고 있는 상하이라는 도시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옥’같은 현실과 맞닿아 있는 세상에 대해 생각하고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제공ㅣ학고재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