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홍콩 크리스티 6일간 한화 약 3864억원치 낙찰

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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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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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크리스티는 24~29일 열린 2019년 상반기 경매 결과 HKD 2,550,000,000(한화 약 3864억원)의 낙찰총액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작품 3012점이 거래된 이번 경매에서 나라 요시토모(60)와 구사마 야요이(90)의 작품이 작가 경매 최고가를 경신해 주목받았다.

일본 네오팝을 대표하는 나라 요시토모의 '불면의 밤(고양이-Sleepless Night (Cat))이 HKD 34,925,000((한화 53억원·수수료 포함)에 팔려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작가 특유의 '악동' 얼굴을 그린 1999년 작품으로 세로 120cm 가로 110cm 크기다.

구사마가 2007년 제작한 노란 호박 조각(높이 110cm, 너비 120cm)도 HKD 14,525,000(한화 22억원)에 낙찰되면서 작가의 조각 부문 경매 최고가를 넘어섰다. 땡땡이 작업으로 유명한 구사마는 1980년대부터 호박 조각을 시작했다. 둥근 검은 점들이 박힌 빨간색 초록색 호박이 있지만, '노란색 호박'이 인기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경매 가장 높은 추정가로 주목받은 중국의 근대화가 자오우키(1920~2013)의 Triptyque-트립티크)' 1987-1988'이 추정가를 상회하는 HKD 178,000,000(한화 269억원)에 팔렸다.

홍콩 크리스는 "이번 경매는 아시아 현대 미술 작가들의 약진이 돋보였다"며 "경매 기간 4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기간 26일 홍콩에서 연 서울옥션 홍콩경매는 낙찰률 74%, 낙찰 총액 약 10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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