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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종합] 예술인들 '블랙리스트 버스' 타고 세종 문체부서 항의

2017.01.12

[뉴시스]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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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고승민 기자 = '박근혜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 예술인들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박근혜 퇴진과 김기춘 조윤선 구속수사 촉구 전국 1만 블랙리스트 문화예술인 단체행동' 퍼포먼스를 마치고 행진하고 있다. 2017.01.11. [email protected]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로 상처 받은 예술인들이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예술 행동을 벌였다.

박근혜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는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텐트촌에서 결의대회를 연 뒤 '블랙리스트 버스' 3대를 나눠 타고, 세종시에 위치한 문체부 청사로 향했다.

문학인·연극인· 미술인·영화인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시민, 노동자도 함께 탑승했다. 세종시 현장에서는 현지 예술대 학생 등이 가세, 총 200명이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세종시 문체부 청사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모습을 본 딴 인형을 세워놓고 구속 퍼포먼스를 벌였다.

【세종=뉴시스】고승민 기자 = '박근혜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 예술인들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박근혜 퇴진과 김기춘 조윤선 구속수사 촉구 전국 1만 블랙리스트 문화예술인 단체행동'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7.01.11. [email protected]

또 블랙리스트와 검열을 상징하는 검은 봉투를 뒤집어쓰고 침묵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텐트를 친 뒤 저녁에 문화제와 노숙 농성 등을 비롯해 1박2일 투쟁을 벌인다. 12일 오전에는 문체부 직원들의 출근을 저지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예술행동위원회는 지난해 12월29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블랙리스트 작성의 몸통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세종=뉴시스】고승민 기자 = '박근혜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 예술인들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박근혜 퇴진과 김기춘 조윤선 구속수사 촉구 전국 1만 블랙리스트 문화예술인 단체행동'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7.01.11. [email protected]

이들은 "조 장관이 지난해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세종시행 블랙리스트 버스'를 운행해 세종시 문체부 앞에서 행동을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예술행동위원회는 "언론의 보도를 통해 박근혜 정권이 문화예술인 학살 명단인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활용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다"며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부, 국정원이 합작해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솎아내는 야만적인 계획을 세우고, 명단을 작성한 그 사유 하나로도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 당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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