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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김환기 '산' 14억원에 새주인...'헤이리 딸기테마파크'는 유찰

2019.09.05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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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 결과…고미술 작품 인기

김환기 화백이 2년에 걸쳐 서울과 파리에서 완성한 작품 '산'이 14억원에 낙찰됐다.(서울옥션 제공)© 뉴스1

김환기 작가(1913~1974)가 1955년부터 2년에 걸쳐 서울과 파리에서 완성한 작품인 '산'이 14억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반면 건물이 미술경매에 나와 주목을 받은 경기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 딸기테마파크는 유찰됐다.

5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지난 4일 강남센터에서 열린 '제153회 미술품 경매'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낙찰 총액은 약 54억원, 낙찰률은 70%였다.

이번 경매에서는 근현대 작가와 고미술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환기의 '산'은 13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14억원에 낙찰됐고 '백자와 꽃'은 7억5000만원에 시작해 8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이왈종의 '제주 생활의 중도'는 1100만원에 시작해 2100만원에 낙찰됐고, 전광영의 '집합集合 15-OC-061'은 5500만원에 시작해 1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준의 '삐에로'는 450만원에 시작해 800만원에 낙찰됐으며 변시지의 '풍경'은 650만원에 시작해 1150만원에 낙찰됐다. 시소의 양쪽 끝에 놓인 돌과 돌 영상을 담은 TV 모니터가 놓여 있는 박현기의 작품 'TV시소'는 2600만원에 시작해 5000만원에 낙찰됐다.

한국 고미술 작품의 경합도 돋보였다. '백자불상(白磁佛像)'을 비롯해 정유 박제가, 이재 권돈인, 추사 김정희 등의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선 후기 불상의 면모를 갖춘 관음보살좌상인 '백자불상(白磁佛像)'은 4600만원에서 시작해 시작가의 2배를 웃도는 1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조선 시대 실학자 정유 박제가의 '목동취적도(牧童吹笛圖)'는 4500만원에서 경매를 시작해 2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기산 김준근의 '풍속도(風俗圖)'는 1억4500만원에 시작해 2억5000만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출품된 서예 작품은 모두 낙찰됐다. 이재 권돈인의 '석노시(石魯詩)'는 750만원에 시작해 2400만원에 낙찰됐으며 추사 김정희의 '서간(書簡)'은 450만원에 시작해 약 5배에 달하는 2200만원에 낙찰됐다.

반면 보기 드문 미술품 경매 출품작인 딸기테마파크는 39억5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했지만 유찰됐다. 딸기테마파크는 문화공간 '딸기가 좋아'와 '미술창고'가 결합된 건물로 추정가는 40억~60억원이었다.

한편 서울옥션은 오는 10월5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 30회 홍콩 세일'을 열 예정이며 서울 프리뷰는 오는 17일부터 서울옥션 강남센터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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