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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갤러리서미 등, 솔로몬저축銀 신주 22억 더 준 이유?

2010.12.22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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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저축은행이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신속한 유상증자 진행을 위해 투자자의 의향 및 납입능력을 고려해 방극종 씨(60만주)와 갤러리 서미(40만주)를 3자로 액면가 5000원의 신주 100만주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한국예탁결제원에 1년간 보호예수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는 "50억원 유상증자가 건전성 지표 개선에 미치는 효과는 사실 미미하다"며 "이미 계열사 증자 등으로 건전성 지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금융당국과의 MOU 이행사항 중 50억원을 증자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어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일보다 15원(0.53%) 떨어진 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신주 발행가보다 2200원이나 낮은 가격이다. 결국 방극종씨와 갤러리 서미는 각각 13억2000만원, 8억8000만원씩 더 주고 신주를 사는 셈이다.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주주와 친분이 두터운 관계로 알고 있다"며 "투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도와주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 서미는 지난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가의 미술품 구매 창구로 지목한 곳으로 유명하다. 또 당시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미술작품 '행복한 눈물'의 실소유주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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