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 김설아
2017.07.19
[머니S] 김설아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이 회삿돈으로 매입한 억대의 미술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이진동)은 회사에서 보관 중이던 억대를 호가하는 그림 2점을 자택으로 옮긴 혐의(업무상 횡령)로 이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한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리온 소유의 미술작품 트리플 티어 플랫 서페이스 테이블(Triple Tier Flat-sufaced Table)을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고, 그 자리에 모조품을 대체해 놓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오리온 연수원에서 보관하던 트리플 티어 플랫 서페이스 테이블(Triple Tier Flat-sufaced Table)은 시가 2억5000만원 상당의 미술작품이다.
또 이 부회장은 오리온이 계열사 쇼박스로부터 빌린 시가 1억7400만원짜리 장 뒤뷔페의 그림 무제(Untitled)도 무단으로 자택으로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부회장은 2012년부터 오리온이 보유 중인 미술품에 대한 매입·매각, 전시, 임대 등 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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