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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베틀 짜는 캐나다 작가 브렌트 웨든 국내 첫 개인전 연다

2017.12.01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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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벤쿠버와 독일 베를린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펼치는 브렌트 웨든(39)이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PKM갤러리에서 기자를 만나'무제'(2017년작)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베틀로 짠 실로 기형학적 문양을 만드는 브렌트 웨든의 국내 첫 개인전 '카르마'(업, Karma)가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PKM갤러리에서 열린다. 2017.12.1/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캐나다 작가 브렌트 웨든(39)은 2005년부터 베틀을 활용해 기하학 문양을 직조하고 있다. 전통 공예인 직조를 현대미술로 가져 온 브렌트 웨든의 국내 첫 개인전 '카르마'(업, Karma)가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PKM갤러리에서 열린다.

브렌트 웨든은 이날 PKM갤러리에서 기자와 만나 "직조는 작가가 타인의 도움을 빌리지 않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작업이라 매력을 느꼈다"며 "2005년 독일 베를린에서 직조 기술자에게서 베틀 짜는 법을 배웠고 이후 작업을 키워갔다"고 밝혔다.

이번 개인전에선 브렌트 웨든이 직조 작업으로 만든 신작 12점을 선보인다. '무제'라고 명명된 연작들은 문양이 조금씩 다르지만 분홍색과 녹색 계열의 색상이 기하학적 배열을 이룬다. 웨든의 신작은 마치 몬드리안(1872-1944)의 기하학적 그림을 천으로 만든 느낌을 준다.

캐나다 작가 브렌트 웨든이 베틀로 작품을 직조하고 있다. 베틀로 짠 실로 기형학적 문양을 만드는 브렌트 웨든의 국내 첫 개인전 '카르마'(업, Karma)가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PKM갤러리에서 열린다.(제공 브렌트 웨든) 2017.12.1/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박경미 PKM 대표는 "현대미술이 개념을 중시하면서 작가의 장인정신을 도외시했던 것을 반성하는 흐름이 최근 일어나고 있다"며 "브렌트 웨든은 장인 정신이 깃든 작품을 발표해 최근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는 작가"라고 소개했다.

캐나다에 있는 작은 마을인 노바스코샤에서 태어난 브렌트 웨든은 현재 벤쿠버와 독일 베를린을 정기적으로 오고 가면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그는 직접 직조한 기학학 문양의 천을 선보이고 있다.

브렌트 웨든은 "직조는 깊은 명상과 육체적 부담으로 요하는 작업 과정"이라며 "이번 전시의 제목 '카르마'는 긍정과 부정적 의미를 아우르며 인과응보의 삶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캐나다 벤쿠버 현대미술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앞두고 있으며, 앞서 베를린 페레스 프로젝트, 런던의 페이스 갤러리, 뉴욕 메셀 이네스 앤 나쉬 갤러리 등 세계적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무료. 문의 (02)734-9470.

'무제'(2017년작)는 폐기된 실을 모아 베틀로 기하학적 천을 짜는 캐나다 작가 베렌트 웨든의 작품이다. 웨든의 국내 첫 개인전 '카르마'(업, Karma)가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PKM갤러리에서 열린다. 2017.12.1/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무제'(2017년작)는 폐기된 실을 모아 베틀로 기하학적 천을 짜는 캐나다 작가 베렌트 웨든의 작품이다. 웨든의 국내 첫 개인전 '카르마'(업, Karma)가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PKM갤러리에서 열린다. 2017.12.1/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캐나다 벤쿠버와 독일 베를린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펼치는 브렌트 웨든(오른쪽, 39)이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PKM갤러리에서 이번 개인전 '카르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베틀로 짠 실로 기형학적 문양을 만드는 브렌트 웨든의 국내 첫 개인전 '카르마'(업, Karma)가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PKM갤러리에서 열린다. 2017.12.1/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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