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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페인팅 작가 김수연 2월8일부터 개인전 '패러독스 오브 스페이스'

2019.01.29

[뉴스1] 김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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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0일까지 서울 테헤란로 '갤러리 이마주'

© 뉴스1

페인팅 작가 김수연의 개인전 '패러독스 오브 스페이스'가 2월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갤러리 이마주'에서 열린다.

김수연 작가는 시카고의 SAIC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 석사 과정을 수료한 뒤, 현대사회에 만연된 정서인 불안을 주제로 공간을 재해석해서 작업하는 페인팅 작가다.

2월 8일부터 20일까지 갤러리 이마주에서 진행되는 김수연 개인전인 'Paradox of Space'전을 통해, 작가는 공간이 개인의 의식과 무의식의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공간 안에 내재된 불안을 보여준다. 공간이란 인간이 존재하고 있는 세계를 인식하는 기본 틀로써 인간의 활동이 행해지는 장을 의미한다.

따라서 공간은 인간과 인간 활동의 존재방식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의미를 갖는다. 예를 들어 사람과 사람의 대면상의 거리는 물리적 거리에만 그치지 않고 인간관계의 멀고 가까움, 사회적 지위나 환경에 따라 변한다. 따라서 우리는 그냥 평범하게 마주하는 공간이지만, 그에 대한 인식과 해석은 사람마다 다르며 그 기저에는 개인의 의식뿐만 아니라 무의식 세계도 연계된다고 볼 수 있다.

작가는 이렇듯 같으면서도 다른 ‘인간적 공간’에 관심을 갖는다. 특히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공간의 의미를 의식에서 나아가 무의식의 세계까지 연계시켜 설명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렇게 확장된 공간을 특별히 심리적 공간(Psychological Space)’으로 부르고자 한다. ‘심리적 공간’은 우리의 공간 인식 안에 내재하는 무의식의 근원을 표현하는 하나의 대상이다.

작가가 ‘심리적 공간’을 통해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흔히 느낄 수 있는 불안이라는 심리적 현상이자 개념이다. 그리고 이를 구현하는 작업의 핵심은 차단된 공간 배치 설정과 뚜렷한 명암 색깔들이다. 또한 이를 제3자 시점을 도입해 타인이 다른 타인의 공간을 멀리서 응시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냄으로써 같으면서도 다른 인간적 공간이 갖는 패러독스를 표현하고자 한다.

알랭드 보통의 '불안'에서 “우리가 불안을 마주하는 가장 유익한 방법은 이 상황을 이해하고 그것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한다. 다가오는 2월, 김수연 작가의 'Paradox of Space'전을 통해 관객들은 보편적 불안을 공감하는 동시에 자신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불안을 고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 뉴스1

k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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