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People소외된 공간 부산물로 만들어낸 예술 작품들…양자주 개인전

2019.09.11

[뉴스1] 이기림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양자주 개인전 '사이트 콜렉티브'…10월24일까지

양자주 개인전 '사이트 콜렉티브'(Site Collective) 전경.(스페이스K 제공)© 뉴스1

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는 오는 10월24일까지 경기 과천시 코오롱타워 전시장에서 양자주 작가(40)의 개인전 '사이트 콜렉티브'(Site Collective)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지난 2년간 부산, 베를린을 비롯한 5개국 10여개 도시의 주변화된 공간 부산물로 제작한 작품 20여점이 나왔다.


작가는 최근 2년간 베를린과 파리, 런던을 비롯한 국내외 여러 도시로 옮겨 다녔다. 그는 도시 변두리나 도심 속 소외된 장소에 관심을 가지고 오래된 가옥 외벽 표면이나 낡은 벽지, 또는 파편화된 타일 조각들을 부분적으로 채취했다.

그는 거리에서 채집된 하찮아 보이는 '물질들'을 마치 보존의 대상으로 여기듯 상자에 담고, 레진으로 응고시킨다.

오랜 세월 풍파에 시달리며 낡고 헐어 존재 가치를 잃은 폐기 대상이 지나간 시간의 흔적과 기억의 표상으로 환기돼 회화적 재료로 거듭나는 것이다.

작가는 거대 도시가 외면한 대상을 통해 고독과 소외의 심리에 천착해왔다. 그의 이번 작품들은 이런 세속적인 의미에서 무가치해 보이는 물질들에 대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