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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목원대 여경섭 교수 11일까지 문화공간 '주차'서 개인전

2019.10.06

[뉴스1] 박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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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섭 교수의 작품 '이어머프(Earmuff), 2019'.© 뉴스1

목원대 미술교육과 여경섭 교수 개인전이 3일부터 11일까지 대전 대흥동 문화공간 '주차'에서 열린다.

‘이데올로기의 기억과 망각 기술’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억압과 제약으로 이성을 마비하고 자신을 망각하게 하는 것을 경계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여 교수는 작품을 통해 별다른 일이 없었던 것처럼 세상을 보게 하는 힘에 맞서 합리적인 의심과 판단의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부제 ‘Chapter 1. 연필은 한 번도 검은 적이 없다’에 걸맞게 일상의 것들에 흑연가루를 입힌 100여 점의 오브제를 포함해 입체 및 평면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여 교수의 전방위적 작가의 면모와 더불어 미술을 통한 그의 철학적 사유를 엿볼 수 있다.

여 교수는 “지배 권력은 그 목적을 위해 알게 모르게 우리의 기억을 지우고 조작하려 한다”며 “어제의 경험과 오늘의 경험이 내일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 교수는 개인전 13회(베를린, 스페인, 서울, 대전 등)를 비롯해 '쾰른 파인아트' 등 국제적인 아트페어와 다수의 국내외 그룹전에 초대돼 작품을 발표했으며, '디프링 어워드 2008 독일'을 수상한 바 있다.

여경섭 교수의 작품 '아트 & 이데올로기, 2019'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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