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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올해의 작가상 2019'에 이주요 작가...대리 수상 깜짝

2019.11.29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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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19 시상식이 열린 28일 밤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대리수상자가 단상에 서 있다. 올해의 작가상 2019는 가변적, 일상적인 재료의 조합을 통해 사회와 그 주변부에 존재하는 것들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을 해온 이주요 작가가 수상했다. 2019.11.28. [email protected]

28일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Korea Artist Prize' 2019년 최종 수상자로 이주요 작가(48)를 선정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 출범후 동시대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과 담론을 생산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대표 미술상으로 자리매김했다.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과 창의적 역량을 보여주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국립현대미술관 대표 상이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19 시상식이 열린 28일 밤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개회사 하고 있다. 올해의 작가상 2019는 가변적, 일상적인 재료의 조합을 통해 사회와 그 주변부에 존재하는 것들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을 해온 이주요 작가가 수상했다. 2019.11.28. [email protected]

'올해의 작가상 2019' 최종 수상작가인 이주요는 이번 전시에서 설치, 영상, 퍼포먼스가 이루어지는 창작공간이자 작품 보관의 기능을 가진 새로운 형태의 공간을 구축해 보였다. 전시장의 물리적, 시간적 한계를 넘어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콘텐츠를 확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신작을 선보였다.

신작 'Love Your Depot'는 향후 작가가 실제로 구현하고자 하는 미술관의 작품보관 창고 시스템에 대한 견본모델이다. 작가가 고안한 이 실험적 시스템은 ‘예술가에 의해 창작된 작품의 소멸을 유예시키고, 예술의 공유를 위한 방식’을 찾아가는 제안이다.

심사위원단은 설치, 영상, 드로잉,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고, 전시 기간 동안 끊임없이 과감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변화했다는 점에서 이주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주요는 동시대적인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패러다임을 바꾸는 과감하고 영민한 시도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19 시상식이 열린 28일 밤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더크 수느아르 벨기에 뷔일스 현대미술센터 관장이 심사 과정과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작가상 2019는 가변적, 일상적인 재료의 조합을 통해 사회와 그 주변부에 존재하는 것들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을 해온 이주요 작가가 수상했다. 2019.11.28. [email protected]

심사위원장 더크 수느아르 벨기에 뷔일스 현대미술센터 관장은 “작가 개인의 문제에서 출발해 미술 전반과 기관적 차원의 담론을 이끌어내고, 실천적 해결책을 제안하는 작품이다. 과잉생산의 시대에 작품의 제작, 보관, 기록의 모든 과정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작가상 2019' 심사위원단은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2차심사), 바르토메우 마리(국립현대미술관장, 1차심사), 기혜경(부산시립미술관장), 더크 수느아르(벨기에 뷔일스 현대미술센터 관장), 히로미 구로사와(가나자와 21세기 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가 참여했다.'올해의 작가상 2019'는 2012년부터 시상 제도 개최 이래 처음으로 후원 작가 4인이 모두 여성(김아영, 박혜수, 이주요, 홍영인)이어서 더욱 주목 받았다.

[서울=뉴시스] 이주요, Love Your Depot, 2019.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한편 이날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이주요는 시상식장에 있었지만 작가의 스탭이 대리 수상하는 깜작 퍼포먼스를 펼쳤다. 대리 수상자는 무대에 올라 주머니에서 소감문을 꺼내 펼쳐 읽을 것 같은 연출을 해 객석 모두 깜박 속았다. 이주요 작가는 좌석에 앉아 마이크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찍히는게 부담스럽다는 이유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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