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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화가 이혜란 씨, 안양시에 석채화 '일월도' 기증

2020.02.16

[뉴시스] 박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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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이혜란 작가 석채화 안양시청에 기증.(사진 오른쪽은 최대호 안양시장)

경기 안양시는 유하 이혜란 화가가 최근 석채화(石彩畵) ‘일월도(日月圖)’를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180×132cm, 2합 장지에 석채 튜브 물감을 사용한 일월도는 안정감과 화려함에 더해 신비감이 물씬 배어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석채화는 400여 년 전 인도에서 처음 시작된 돌가루 그림으로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전래된 것으로 미술계는 추정하고 있다. 천연 돌이 빚어내는 탁월한 빛깔과 질감으로 인해 ‘보석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 변하지 않는 돌가루의 특성을 따라 ‘만년화’라고 하기도 한다.

이혜란 작가의 작품 세계는 현대미술과의 긍정적 융합을 통해 화면의 조형적 공간 구성과 각 이미지의 상징적 의미를 작품으로 실현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림 속 빈 공간이 바로 조형 요소이며, 살아 숨 쉬는 유기체적 공간울 표현하고 있다. 특히 화면을 비움으로써 깊이감과 사유를 가능하게 하고, 외부세계와의 통로역할을 하게끔 하고 있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한 이혜란 작가는 경기미술대전 운영위원, 경인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전시회도 개인전 3회, 부스전 1회, 초대전 3회, 단체전 등을 가졌다.

현재는 한국미협, 광명미협, 서울미협, 한국사진 작가협회 회원으로서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새마을금고, 광명5동사무소, 광명 소하1동행정복지센터, 안양평촌동사무소에 출강하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혜란 작가는 “백 마디 말보다 한 점의 그림이 우리의 마음에 더욱 위로가 된다"며 "피상적인 위로가 아닌 명확한 위로와 따뜻한 마음이 안양시민들에게 전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흔쾌히 작품을 내놓았다”고 기증 취지를 설명했다.

최대호 시장은 “석채그림은 천년이 가도 변색이 안 된다"며 "안양시민을 위해 좋은 작품을 기증해 주셔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번 기증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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