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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경기도, 고양·성남·부천에서 미술품 거래소 상설 운영

2017.08.04

[뉴시스] 김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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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지난해 9월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16 아트경기 스타트업' 미술품 전문경매 장면. 2017.08.03. (사진=경기도 제공) [email protected]

경기도는 고양과 성남, 부천 3곳에서 상설 미술품 거래소를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첫 사례다.

기존 미술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는 신진작가들에게 작품 판매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 일반 도민에게는 부담 없이 미술작품을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도는 2015년 제정된 '경기도 사고파는 미술품 거래소 설립 및 운영 조례'에 따라 도는 지난해 9월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16 아트경기 스타트업'을 개최했다.

중진·신진작가의 작품 158점이 출품됐고 65개 작품에 1억2710만원에 판매됐다.

도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2017 아트경기'를 추진한다.

오는 16일 부천 CGV 중동점,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미술품 거래소를 마련한다. 고양 백석역의 벨라시타에서는 23일부터 운영한다.

이곳에는 주로 경기지역 신진 작가의 작품이 분산 전시된다. 7월 한 달 동안 이뤄진 작가 공모에 15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도는 평균 30만~100만원대의 작품을 전시작으로 선정한다. 이들 전시작으로 거래소 3곳에서 일정 기간 동안 순회 전시된다. 기업이나 도민은 원하는 작품을 할부로 사거나 대여할 수 있다.

전시작품과 작가 정보는 홈페이지(www.artgg.org)에서 알 수 있다. 작품 상담이나 판매·운송, 설치 등은 무료다.

도는 미술품 거래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우리 집 그림 한 점'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워크숍, 미술품 벼룩시장 등을 연다.

9월부터는 현대백화점 중동점, 분당 수내역의 휴맥스㈜에서 주말을 이용해 미술품 전시회와 구매장터인 '주말페스타'를 진행한다.

도는 올해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4곳의 상설 미술품 거래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차정숙 경기도 문화정책과장은 "지자체가 나서 상설 미술품거래소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트경기 사업을 통해 신진작가들의 시장 진입과 미술품 판매가 활성화되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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