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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대구미술관, 10일부터 새해 첫 특별전 개최

2015.02.09

[뉴시스]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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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관장 김선희)이 '이수경, 내가 너였을 때', '하정웅 컬렉션 특선전, 위대한 유산', '오트마 희얼, 뒤러를 위한 오마주' 3개의 특별전을 준비했다. 2015년 새해 첫 전시다.

'이수경, 내가 너였을 때'는 오는 10일부터 5월17일까지 1전시실과 어미홀 일부에서 열린다. '하정웅 컬렉션 특선전'은 5월10일까지 2·3·4·5 전시실에서 나뉘어 전시된다. '오트마 회얼전'은 12월6일까지 야외 공원에서 볼 수 있다.

'이수경, 내가 너였을 때'는 국내·외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를 조명하고 동시대 미술의 양상과 흐름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다.

이수경(51) 작가는 조각·회화·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전통적인 소재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내가 너였을 때','번역된 도자기', '천 千', '전생퇴행그림' 등이 있다.

오사카 출신의 재일교포 하정웅(76) 작가는 '하정웅 컬렉션 특선전, 위대한 유산'을 전시한다. 그는 가난한 이주노동자의 신분을 딛고 끈기와 노력으로 자수성가한 메세나 운동가로 꼽힌다.

이번 하정웅 컬렉션은 사회·정치적으로 소외받는 사람들과 현대사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을 애도하는 기도의 의미를 지닌 미술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대와 인간의 삶을 기록한 '역사적 증언으로서의 미술', 사랑과 평화를 향해 메시지를 보내는 '행복을 주는 미술', 역사 속에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을 애도하는 '기도의 미술'이라는 3가지 주제로 마련됐다.

'오트마 회얼, 뒤러를 위한 오마주'는 해외 교류전의 일환으로 독일 작가 오트마 회얼의 개인전을 그대로 옮겨온 전시다.

회얼은 미술관이나 갤러리라는 전형적인 전시공간을 벗어나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개방된 공간에서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독일 뉘른베르크 광장에 7000 개의 조각을 설치했던 것과 동일한 형태의 것을 그대로 대구미술관 야외 공원에 옮겨놓을 예정이다.

김선희 관장은 "2015년 첫 전시를 아주 풍성하게 준비했다"면서 "특히 하정웅 컬렉션 등을 통해 지역 미술품 수집과 기증 문화를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초등학생·청소년·군인은 700원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대구미술관(053-790-3000)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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