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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환경운동가들이 미술작품을 공격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영국에서 여성 환경운동가 2명이 빅토리아 여왕의 흉상에 잼과 수프 테러를 저질렀다. 이들이 속한 단체는 사건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
[뉴시스] 현성용 | 2024.03.05
기후환경 활동가들이 영국 런던의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유화를 훼손하려고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작품을 훼손하려 한 활동가들은 '저스트스톱오일(Just Stop Oil)'이라는 단체에 속한 2명으로, 작은 망치를 이용해 해당 유화를 덮고 있는 보호유리 패널을 부수다 발각됐다. 피해를 입은 작품은 17세기에 그려진 벨라스케스의 '비너스의 화장(The Toilet of Venus)'이었다. 저스트스톱오일은 이전에도 유명 예술품과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유사한 시위를 주도해왔다. 이 단체는 이번 시위에 대해 영국 정부가 영국에서 화석연료의 탐사·개발·생산에 대한 모든 허가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유화의 경우 스페인 화가의 가장 유명한 걸작 중 하나인데다, 1914년에도 여성의 참정권을 요구하던 운동가에 의해 잘려진 적이 있던 작품인 점을 감안해 목표로 삼았다고 활동가들은 주장했다. 비너스의 화장은 나체의 비너스가 등을 보이면서 침대에 누운 채 아들인 큐피드가 들고있는 거울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을 그린 작품이다. 이 그림은 1914년 여성 참정권을 요구하던 운동가인 메리 리처드슨이 동료 여성 운동가 에멀린 팽크허스트의 투옥에 항의하기 위해 훼손을 시도했고 이에 작품이 여러 군데 찢어졌지만 이후 수리됐다. 이번에 체포된 활동가들은 내셔널갤러리에서 유화를 덮고 있는 유리 패널을 두드린 뒤 관람객들에게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을 해야 할 때"라며 "정치가 우리를 실패시키고 있다. 1914년 여성들을 실패시켰고 지금도 우리를 실패시키고 있다"고 호소했다. 내셔널갤러리는 해당 작품을 관리자들이 살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시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내셔널갤러리에서는 지난해에도 활동가 2명이 화석연료 사용에 항의하기 위해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위에 토마토수프 통조림 2개를 던졌다. 다만 이들은 유리로 덮인 해당 그림을 훼손하지는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뉴시스] 박정규 | 2023.11.07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국정 종합감사에서 제기된 산하기관 관련 문제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진행하고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며 감사를 예고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체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한국언론진흥재단, 영화진흥위원회 등 문체부 소속 기관에 대한 여야 의원의 지적이 이어졌다. '낙하산 발언', '직장 내 괴롭힘'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재환 관광공사 부사장에 대해서는 공사의 자체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 장관은 "24일 이후로 감사를 하고 있다"며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며 관련해 공사에 감사를 요구한 사실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 경제2분과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지낸 이재환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관광공사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번 국감에서 이진복 정무수석,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장관 등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스스로 자신을 '낙하산'이라고 지칭하는 영상, 부산에 대해 '촌동네'라고 발언한 영상들이 공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언론재단은 번역 출간한 영국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2023 디지털 뉴스리포트'에서 MBC가 1위를 차지한 국내 언론사별 신뢰도 순위를 누락해 논란이 됐다. 또, 17일 국정감사에서 이사장의 결재 없이 일본 출장을 떠나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정권현 재단 정부광고본부장에 대해서도 징계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유 장관은 "로이터의 비교 평가가 신뢰성이 떨어져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해당 내용은 내년부터 다시 포함시키겠다"며 승인 없는 출장에 대해서는 "말이 안된다. 그럴 수가 없다"고 답했다. 김효재 신임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이사장 교체 시기와 맞물려 처리가 지체되고 있다"며 "정확하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고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일부 임원들이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한 것이 지적됐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영진위 임원 10명 중 3명이 이해관계충돌방지법 위반 행위를 해 문체부의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1월 임명된 영진위 임원 3명은 본인이 대표인 단체에 이익을 주거나 인건비를 셀프 수령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고도 법에 따라 14일 이내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조직 전체가 썩었다"는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앞서 GKL은 수억원을 횡령한 후에도 전보처리에 그치는 등 제식구 감싸기에 급급해 여야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영진위와 GKL에 대한 문체부의 감사 요청에 대해서도 유 장관은 "살펴보고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시스] 신재우 | 2023.10.26
문화체육관광부가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임옥상 작가와 관련해 재정지원 중단 검토 및 작품 비공개 조치 등에 나선다. 문체부는 판결이 확정되는 대로 '예술인의 지위 및 권리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 작가에 대한 재정지원 중단 또는 배제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 법 제35조에 따르면 문체부 장관이 성폭력으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사람에 대해 재정지원 중단 또는 배제를 검토해 관계기관에 통보할 수 있다. 이 경우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예술인지원기관은 5년 이내 범위에서 재정지원을 중단하거나 배제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7월7일 미술관 유튜브 내 작가 관련 영상 6건을 비공개 처리했고, 홈페이지 소장품 목록에 있는 임 작가의 작품 24점과 작가 관련 전시·교육 프로그램 콘텐츠를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전시출품 배제, 미술관이 진행하는 교육·심포지엄·행사 등 모든 행사에 대해 참여 금지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지난달 28일 5층 역사관에 전시돼 있던 임 작가의 작품 '안경'을 철거한 바 있다. 임 작가는 지난 2013년 8월께 자신이 운영하는 미술연구소 직원 A씨를 강제로 껴안고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로 지난 17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서울시도 시립 시설 내 설치한 '기억의 터' 등 임 작가의 작품을 철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뉴시스] 강진아 | 2023.08.21
민중 운동을 이끌었던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임옥상(73) 화백이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임 화백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하진우 판사는 전날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임 화백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임 화백 측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함에 따라 변론이 바로 종결됐다. 검찰은 "이 사건 범행 경위와 내용, 추행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해자가 엄벌을 타원하고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며 임 화백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임 화백은 "10년 전 순간의 충동으로 잘못된 판단을 해 피해를 줬다"며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최후 진술했다. 변호인도 "피고인이 10년 전 사건 당시 이미 사과했다고 생각했다"며 "피해자가 힘들어한다는 점을 알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 변호인은 "피해자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어떠한 법적·사회적 책임을 지지 않는 것에 대해 분노를 잊은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여 년 고통을 견뎌온 뒤 어렵게 고소한 이후에도 (임 화백이) 반성하지 않은 채 대외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고통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피해자 입장을 전했다. 하 판사는 임 화백의 선고기일을 오는 8월17일 오전으로 지정했다. 임 화백은 지난 2013년 8월께 피해 여성을 강제로 뒤에서 껴안고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9일 재판에 넘겨졌다. '민중미술가 1세대' 임 화백은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시각언어'로 정권에 대항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미술가로서 다양한 사회비판적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의 작품 중 하나인 '광장에, 서'는 광화문광장의 촛불집회 모습을 담았는데, 기념비적인 역사 기록화로 평가받고 청와대 본관 로비에 걸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뉴시스] 박현준 | 2023.07.07
엄마 손을 잡고 전시회에 구경 온 꼬마가 그만 전시 작품을 넘어뜨려 깨뜨리고 말았다. 엄마와 아이, 전시 관계자 모두 당황해 어쩔 줄 몰랐지만 정작 작가는 이러한 사실을 연락받고 "아이를 혼내지 말아달라"며 아이가 이 일로 상처를 입을 것을 무엇보다 걱정,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 조각가는 '평화의 소녀상'을 조각한 김운성 작가로 22일 류근 시인이 자신의 SNS에 소개, 이 일은 삽시간에 퍼졌다. 이번 일은 19인의 예술가들이 서울 종로구 혜화 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모하기 위한 전시회 '사람 사는 세상'전에서 일어났다. 전시회를 보러 온 꼬마와 어머니는 김종운 작가의 작품(작품가 500만원)을 넘어뜨려 파손되자 당황해 했고 전시 관계자들도 당황속에 김 작가에게 연락,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에 작가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아이를 혼내지 말아달라, 작가가 좀 더 신경을 써 파손되지 않게 했어야 했다"며 오히려 자신을 탓했다. 또 "작품이 파손되고 부모님과 아이가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작가가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 달라"며 "충격에 따른 보상과 변상도 바라지 않는다"고 아이가 받았을 충격을 더 걱정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많은 이상과 꿈을 가지고 생장하는 내용으로 때론 견디고 헤쳐 나가야 하는 씨앗, 바로 우리의 아이들(을 뜻한다)"며 "작품 파손에 대해 이해를 시켜 주시되 혼내지 않았으면 한다"고 거듭 아이를 혼내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했다. 류 시인은 이 일을 전하면서 "진정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예술가의 마음이 그 어느 예술작품보다 감동적으로 느껴졌다. 진심으로 코끝이 찡했다"며 "이것이야말로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었던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뉴스1] 박태훈 | 2023.05.23
"먹으라고 붙여놓은 거 아닌가요?" 리움미술관에 전시된 바나나를 떼어먹고 오리발을 내민, 아니 껍질을 붙여 놓은 한 남성의 당당함이 전시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건은 27일 낮 12시 반쯤 1분 만에 벌어졌다. 벽에 붙어있는 바나나를 떼어내, 먹고, 껍질을 다시 붙였다. 그 친구는 이 장면을 휴대 전화 카메라에 담았다. 다시 붙여 놓은 바나나 껍질은 한동안 작품처럼 전시장에 붙어 있었다고 한다. 30여 분 뒤 미술관 관계자들이 부리나케 움직였다. "왜 그랬어요?" "아침을 안 먹고 와서 배가 고파서 먹었다." 바나나를 먹은 남성은 서울대 미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방송국과 전화 인터뷰에서 "작품을 훼손한 것도 어떻게 보면 작품이 될 수 있을지 뭐 이런 것도 재미있을 것 같더라고요"라며 "현대미술을 보면 이런 기획은 없었던 것 같아서, 장난삼아서 한 번 붙여놓고 나왔어요"라고 말했다. 이 남성이 꿀꺽한 '바나나'는 1억5000만원 짜리로 알려져 전 세계에 화제가 된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이다. 기겁을 해야 할 일에 미술관은 의외로 조용하다. 리움미술관측은 "그 남성에게 별도의 손해배상 등은 취하지 않았고, 새 바나나를 다시 붙여 놓았다"고 했다. 세계적인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대규모 전시를 공짜로 개방하고, 바나나 작품 훼손에도 손해배상을 하지 않겠다는 리움미술관의 너그러운 배포도 신박하다. (전시된 생바나나 작품은 원래 2~3일에 한 번씩 바나나를 교체하고 있었다고 한다.) 리움미술관 관계자는 "이 사태를 카텔란에 알렸고, 그는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또 이런 일이 발생될까 미술관은 비상속예의주시하고 있다.
[뉴시스] 박현주 | 2023.04.28
대구시 감사위원회는 민원과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제기된 대구미술관 위작 구입 경위 및 미술관장 채용 관련 등 미술계의 뿌리 깊은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25일부터 5월12일까지 3주간 특정 감사를 한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감사를 통해 최근 대구미술관 소장 작품 중 위작 의혹이 제기된 작품이 감정 평가 결과 일부 위작으로 판명됨에 따라 작품 구입 경위, 작품 수집 심의위원회 운영 적정성 및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소장 작품 전수에 대해 수집 결정 및 가격 선정 등의 적정성, 소장품의 전시 및 공개 등 기획·전시 사항을 중점적으로 감사해 작품 구입 관련 부정·비리 사항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미술관의 소장 작품(1899점) 중 기증 작품(1300여점)을 위작 감별하고 기증 절차를 개선하는 등 기증 작품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징계 받은 부적격자를 미술관장으로 내정한 경위 등 채용 관련 사항 및 회계·계약 분야, 각종 전시·기획 분야, 소장품 구입·관리 실태 등 대구미술관 운영 전반을 중점적으로 감사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특정 감사를 통해서 만연한 위작, 불투명한 작품 거래 방식 등 미술계의 뿌리 깊은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여 이를 바로잡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21일 오후 소장작품 위작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대구미술관을 방문해 수장고까지 꼼꼼히 둘러보고, 자동제어시스템을 통한 항온항습 관리 및 방호인력의 24시간 보안관리 등을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뉴시스] 정창오 | 2023.04.22
윤범모(72)국립현대미술관장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관장 임기는 2025년 2월24일까지다. 근현대한국미술사 전문 미술평론가인 윤관장은 2019년 2월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임명, 3년 임기를 마친 뒤 지난해 2월 재임명됐다. 13일 미술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범모 관장이 직간접적인 사퇴 압박에 받아오다 최근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독대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문체부는 윤 관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히면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지 않았다. 윤 관장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알박기 인사' 등의 비난을 들으며 사퇴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미술관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 인사 논란이 제기되면서 문체부가 미술관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벌이기도 했다. 문체부는 올해 1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 관장이 일부 부서장들의 '갑질'을 인지하고도 방관해 직무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국립현대미술관 특정감사 결과에 대해 윤 관장은 "열심히 하라는 채찍과 격려로 알겠다"며 기자들을 만나 "(압력이 있지만)사퇴할 뜻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측도 윤 관장 사의 표명을 기사를 통해 알았다며 당황해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윤 관장의 전화기는 전원이 꺼진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뉴시스] 박현주, 강진아 | 2023.04.13
101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 회전목마가 뜬다.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 중인 K-캐릭터 '쿠키런'과 '벨리곰'도 DDP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봄 축제: 디자인 놀이동산'을 5월4일부터 7일까지 DDP 실내외 공간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전목마는 재단이 마련한 특별 콘텐츠로 행사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인근 지역 상점 또는 DDP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가져가거나 지정된 장소에서 도장을 받아오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에 참여해도 회전목마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 5일부터 7일까지는 글로벌 유저 2억명이 넘는 게임 캐릭터 쿠키런의 제작사 데브시스터즈와 DDP가 협업해 개발한 '쿠키런 대형 에어 벌룬' 전시가 DDP 야외 팔거리에서 캐릭터 퍼레이드와 함께 진행된다. 디자인랩 1층 디-숲에서는 롯데홈쇼핑과 DDP브랜드스토어가 공동 개발한 '이상한 DDP의 벨리곰(B-FOREST)' 전시가 열린다. 전시에는 3∼6m 다양한 크기의 벨리곰을 비롯해 유리병에 갇힌 벨리곰, 좌우 색깔이 다른 반반 벨리곰 등 기존 벨리곰과 다른 콘셉트의 벨리곰 20여 개가 등장할 예정이다. 회전목마, 쿠키런 에어 벌룬과 벨리곰 전시는 5월 말까지 운영된다. 다만, 회전목마는 금∼일요일에만 이용할 수 있다. 잔디언덕에서는 야외에서 즐기는 시네마와 콘서트가 열린다. 비눗방울, 마술 등 거리아티스트 1일 교실, 국가대표 위플레이와 함께하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어린이들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도 행사기간 매일 하나씩 선보인다. '노티드', '다운타우너', '베이커리블레어' 등 국내에서 가장 핫한 식음료 브랜드의 푸드트럭은 나들이의 출출함을 달래준다. 이번 행사는 DDP와 동대문 인근 상권이 공동 프로모션으로 진행하는 동대문 슈퍼 패스(Super Pass)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슈퍼 패스는 3만5000원으로 15만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쿠폰북으로 DDP를 포함한 인근 상권에서 사용 가능하다. DDP 봄 축제: 디자인 놀이동산 사전 예약은 13일부터 네이버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한편 재단은 문화소외계층 아동 50여 명을 초청해 회전목마 탑승권 증정, 야외 시네마&콘서트 관람 기회 제공 등 특별한 하루를 선물할 예정이다. 실종아동예방을 위해 중부경찰서와 협업으로 DDP 미아방지 지문 등록 부스도 운영한다.
[뉴시스] 권혁진 | 202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