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end서울옥션 하반기 첫 경매 146점 100억치 출품...장욱진 집중 소개

2018.09.05

[뉴시스] 박현주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서울=뉴시스】 장욱진, ‘두 인물’, Oil on Canvas, 40.5×31cm, 1959, Signed and Dated on the Lower Right, 추정가 3억~5억원

12일 오후 4시 개최...5일부터 평창동 경매장서 출품작 전시
근대작가 조명...장욱진 8점 출품 '두 인물' 추정가 3억~5억
김환기 푸른색 '산' 20억~30억·'드로잉북'도 새주인 찾아

서울옥션은 오는 12일 여는 '제 149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에 총 146점, 낮은 추정가 약 100억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 시작하는 첫 경매다.

이번 경매는 연초부터 서울옥션이 기획한 한국 근대 작가 집중 조명의 일환으로 장욱진의 작품을 시대별,매체별로 소개한다.

장욱진의 작품은 총 8점이 나온다. 장욱진 작품은 초기,중기,후기로 구분된다. 이번 경매에서는 중기에 해당하는 1959년작 ‘두인물’이 추정가 3억~5억원에 선보인다. 굵은선으로 두인물과 해를 기하학적인 도형처럼 표현, 화면을 가득 채우는대담한 화면구성에서 시각적 풍성함을 느낄 수 있다.

장욱진은 후기에 들어 주변의 경관을 묘사하는 산수화적 경향에서 환상적이고 관념적인 세계로 나아간다. 하늘을 강조한 화면 구성에 자유롭고 파격적인 표현방식이 절정을 이루던 시기로, 이번 경매에 출품한 1988년작 ‘무제’에서 그의 작업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경매 추정가는1억3000만~1억7000만원이다.

이외에도 개에 쫓겨 가파른 길을 달려 내려가는아이와 한적한 시골풍경을 해학적으로 그린 1986년작 ‘길’을 비롯해, 1980년작 묵화 ‘무제’, 도자화 3점을 경매에 부친다.

【서울=뉴시스】 김환기, 산, Oil on Canvas, 100×73cm, 1958, Signed and Dated on the Lower Left, 추정가 20억~30억원

한국 근현대 작가 가운데 최고가 경매기록을 보유한 김환기(1913-1974)의 작품은 총5점이 출품된다. 지난5월 '제25회 서울옥션홍콩세일'에서 김환기의 전면점화 '3-II-72 #220'이 85억에 낙찰된바 있다.

이번 경매에도 김환기의 작품세계를 엿볼수있는 작품이 출품된다. 김환기는 항아리 못지않게 산이라는 주제를 비중 있게 다뤄왔다. 1958년에 제작된 ‘산’은 푸른색을 주조로 화면 전체를 추상적이고 강렬한 선으로 깊은 산을 형상화했다. 추정가는 20억~30억원이다. 이외에도 검정색 화면을 가로 지르는 노란색선이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무제’와 푸른색전면점화 ‘무제’작품을 비롯해 꽃과 나무 등 자연적인 소재를 그린 드로잉북도 새주인을 찾는다..

【서울=뉴시스】 천경자, '태국의 무희들' Color on Paper, 40.7×31.5cm, 1987,Signed and Dated on the Upper Left, 추정가 5억8천~8억원

천경자(1924-2015)의 작품도 출품된다. 1980년 후반에 그린 미인도 시리즈 2점이 나온다. 1987년에 제작한 ‘태국의 무희들’로 여인들의 화려한 얼굴속에 감춰진 고독과 슬픔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추정가는 5억8000~8억원이다. 또 1986년에 제작한 ‘여인’은 3억2000~4억50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한편 고미술품에는 운보 김기창의 작품 12점을 비롯해조선 공예의 명맥을 이어가던 이왕직미술품제작소에서 제작된 공예품과 미츠코시백화점 경성점과 고바야시 시계점에서 판매한 작품을 통해 근대 시대 공예의 변모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조선 전기에 제작된 현존 유일의 ‘삼존금동여래좌상 53불’도 공개될 예정이다.

출품작은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평창동에서 전시된다. 경매 응찰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수 있다. 경매는 오는 12일 오후 4시부터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열리며 단, 경매 응찰은 사전에 정회원으로 등록된 회원만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