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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그림 전시·영화 상영

2018.04.07

[뉴스1] 김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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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집 제공© News1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의 상처와 명예회복을 위한 활동 등을 보여주는 그림과 다큐멘터리 영화가 ‘소녀들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순회 전시·상영된다.

나눔의 집은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성동구청에서 첫 전시·상영회를 갖고 동원대, 한양대 등에서 순차적으로 전시·상영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시·상영회 첫날인 6일에는 오프닝 행사와 함께 생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생활과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에움길’이 상영된다.

에움길은 순우리말로 굽은 길, 멀리 둘러가는 길을 뜻한다.

영화는 생존 피해자 중 한 명인 이옥선(91) 할머니의 '나눔의 집' 생활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각자 살아온 삶이 다른 할머니들의 다툼, 즐거움, 고통을 나누며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 웃음 있는 일상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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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먼저 떠난 할머니들의 의지를 잇고 후대를 위해 많은 것들을 짊어지고 나아가는 이옥선 할머니의 모습도 보여준다.

영화를 연출한 이승현 감독은 “해방 후 73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아직 치유되지 못한 아픔을 안고 살아가시는 할머니들의 삶을 ‘성노예’라는 단편적인 시선이 아닌, 우리 곁에 계신 한 사람으로서 기억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성동구청(6~7일)에 이어 동원대(11일), 한양대(5월 23일)에서 순차적으로 상영된다.

그림 전시회는 7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그림은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이 나눔의 집에서 여가 프로그램과 미술 심리치료 과정에서 그린 것들로 ‘고향–고통–바람’이란 주제로 전시된다.

지난 2016년 5월 31일 유네스코 기록 유산으로 등록 신청한 300점 가운데 26점이다.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가해국 일본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정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알리기 위해 ‘소녀들의 기억’ 순회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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