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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전주 근현대 모습 한눈에"…시청서 기록물 전시회

2017.12.16

[뉴스1] 김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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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전북 전주시청 로비에서 ‘제2회 전주 기록물 전시회’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이 기록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전주시 제공)2017.12.11/뉴스1 © News1 김춘상 기자

市 "향후 '전주정신의 숲' 기록원 설립하겠다"

전북 전주의 근현대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전주시는 11일 시청 로비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민간기록물관리위원, 기록물 기증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전주 기록물 전시회’ 개막식을 가졌다.

‘도시의 기억을 걷다’라는 주제로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주 기록물 수집공모전 입상작을 포함해 기증의 날과 기증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전주 관련 기록물 등 400여점이 전시된다.

주요 기록물로는 △1920~60년대 전주 일대기를 담은 사진과 문서 △1959년 전동성당 학생회 창간호 ‘성우(聖友)’ △1930년대 가족앨범 △1911년 신약전서 △총 447개월 동안의 월급봉투 등이 있다.

이밖에 △1965년도 호남약도(동별 약도, 인물, 행정구역 기술) △국립건설연구소 전주지도(1969년) △1930년대 영수증서 등 책과 문서, 사진, 박물류 등 다양한 형태의 기록물들이 전시된다.

11일 오후 전북 전주시청 로비에서 ‘제2회 전주 기록물 전시회’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록물 기증자 명단을 펼쳐보이고 있다.(전주시 제공)2017.12.11/뉴스1 © News1 김춘상 기자

1963년 전주종합경기장 건립 당시 전주천의 모래와 자갈 채취에서부터 경기장 완공까지의 모든 과정을 기록한 136점의 사진도 만나볼 수 있다.

전주문화원이 소장하고 있는 향토자료와 창암 이삼만 선생의 서예물, 고(故) 천이두 교수의 일기 30여권(1948~2000년)도 특별 전시된다.

기증자 대표인 최봉섭씨는 “우리들 집안 책상이나 장롱 서랍 속에서 고물 취급 받았던 자료들이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귀중한 전주시의 자료로 대우 받게 돼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주 만의 자산이 무엇인지, 왜 가치가 있는지 설명할 수 있으려면 전주의 원형부터 찾고 알아가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전주 이야기가 기록으로 전해지고 묵직한 감동으로 남을 수 노력해 ‘전주정신의 숲’ 기록원 설립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mellot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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