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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라퓨타 비행선' 구경하고 '고양이 버스' 탄다

2017.12.05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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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계곡 나우시카'부터 최신작 '추억의 마니'까지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사(社)가 제작한 만화 영화를 살펴 볼 수 있는 전시회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가 5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2017.12.5/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미야자키 하야오 대표만화 한자리에…지브리박람회

"현재 미야자키 하야오와 그의 아들 고로가 장편 만화영화 2편을 동시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브리 사(社)가 제작한 만화영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를 비롯해 새 작품에도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호시노 코지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 회장은 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 개막식에서 "한국의 대원미디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만화영화 제작 과정을 일본 바깥에서 처음 보여주는 전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을 넘어 세계 만화영화계를 대표하는 지브리 스튜디오가 제작한 만화영화의 탄생 과정을 조명한 전시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가 5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선 1984년 작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부터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반딧불의 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마녀 배달부 키키' '벼랑 위의 포뇨' '추억의 마니'등 총 24편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장에는 지브리가 제작한 영화와 관련된 홍보용 포스터, 각종 시각물, 드로잉 및 미술설정, 애니메이션 레이아웃 보드, 라이선스 복제화, 캐릭터상품 및 기획서 등 30년간 쌓여온 수많은 자료로 채워진다.

지상1층 전시장에는 지브리 만화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비행선을 입체조형으로 제작하는 등 영화의 한 장면을 실제로 구현했다. '라퓨타의 비행선'뿐만 아니라 토토로에 등장하는 '고양이 버스' 등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 전시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치 애니메이션 속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이번 전시를 함께 기획한 대원미디어의 정동훈 사장은 "섬세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지브리는 매력적 캐릭터로 최고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며 "지브리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은 이번 전시에서 작품 속 숨은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프로듀서 아오키 다카유키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늘 '자기 반경 3m'라는 말을 강조했다"며 "자신에게서 가까이 있는 것과 근처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3m 내의 대상을 잘 관찰한 결과, 지브리의 다양한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도 이러한 철학을 관람객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작품 이해에 필요한 모든 글을 한글로 번역했습니다"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전시를 공동 주관한 루덴스이앤에이 박재경 이사는 "이번 전시는 영화에서 전시나 페스티벌, 이벤트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해가는 일본의 콘텐츠 역량을 배울 기회"라며 "주말에는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평일에 방문하길 권한다"라고 말했다.

관람료 1만~1만5000원. 문의 1566-6668.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사(社)가 제작한 만화 영화를 살펴 볼 수 있는 전시회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가 5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2017.12.5/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사(社)가 한국에서 처음 마련한 전시회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에 출품될 작품. 2017.12.5/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만화영화 '붉은돼지'를 비롯해 스튜디오 지브리사(社)가 제작한 만화영화에 나오는 비행기구가 전시되고 있다. 2017.12.5/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만화영화 '이웃집 토토르'에 등장하는 거대한 고양이인 '토토르'의 그림자가 전시장 벽면에 비쳐지고 있다. 2017.12.5/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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