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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예술위, 원로 예술인 11인 생애 구술 채록 진행

2017.07.25

[뉴스1] 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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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화가 윤명로 구술채록 현장사진. 예술위 제공 © News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은 오는 2019년까지 한국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사업 3개년 구술후보자 105인 선정을 마치고, 올해 원로 예술인 생애사 구술 채록 11건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장르별 구술자에는 △유치진, 차범석으로 이어지는 한국의 사실주의 작품을 승계한 작가이자 리얼리즘극을 제대로 정착시킨 작가로 인정받는 극작가 윤조병(1939) △미학자이자 연극평론가·문화행정가인 김문환(1944) △국내 유일의 민살풀이 전승자이자 군산의 마지막 예기 장금도(1929) △교회음악의 정통주의자로 평가받는 작곡가 구두회(1921) △서울시향 트럼본 수석으로 한국 관악계의 산증인인 문두훈(1933) 등이 포함됐다.

또 △음악교육가이자 지휘자·평론가로 활동한 이용일(1937) △한국구상조각의 대표자이자 종교조각가 최종태(1932) △작가정체성 탐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매체의 사용과 형식적 실험을 통해 한국현대미술 전개의 지평을 확장한 작가 김차섭(1940) △여성시인이자 베트남전 종군기자 출신의 김후란(1934) △한국문단의 1세대 대표적 평론가 유종호(1935) △가족문제와 전쟁체험을 바탕으로 한국근대 정치·사회의 실제를 깊이있게 천착한 소설가 김원일(1942) 등에 대한 구술 채록이 진행된다.

이철의 상명대 교수는 "역사의 의미는 공식적 연표라는 거대한 지표 아래 흐르는 구체적 개인의 삶들을 통해 끊임없이 새롭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구술기록은 풍부한 문화사적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생애사 채록은 구술자의 활동분야를 오랜 기간 접해온 각 분야 전문연구자들이 구술자와의 예비면담과 면밀한 사전 연구계획을 거쳐 총 5회에 걸쳐 10시간 분량으로 진행된다. 최종 수행결과물은 전문가 평가 및 구술자 검독·보완을 거쳐 채록이 수행된 다음해에 회차별 구술영상의 제작과 채록자료집으로 발간돼 예술자료원을 통해 서비스된다.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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