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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엑스레이맨 닉 베세이' 커플 10쌍에게만 ‘19금 도슨트’

2017.07.12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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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할머니 (Granny) (2014)X-Rays by Nick Veasey Copyright ⓒ 2017

서울 예술의전당 7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 전'이 ‘19금 도슨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4일 커플 10쌍을 대상으로 여는 ‘19금 도슨트’는 닉 베세이의 작품 120여 점에 담긴 에피소드 중 미처 대중에게 공개하지 못한 ‘19금’ 내용들을 공개한다.

그냥 보면 평범한 할머니의 외출을 컨셉트로 작업한 듯 하지만 알고 보면 충격적인 이야기가 숨겨져 있어 전시장 내에 작품 설명을 넣을 수 없었던 '할머니 (Granny)'(2014)부터 섹스인형(Sex doll)을 피사체로 작업한 '메이드 인 차이나 (Made in China)'(2011)의 숨은 의도까지 흥미로운 작품 해설과 작가 닉 베세이의 비밀스런 작업 방식을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19금 도슨트’는 페이스북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한 커플 10쌍이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엑스레이 아트의 세계적인 거장 닉 베세이의 '2017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전은 5개의 섹션으로 총 120여 점이 전시됐다. 닉 베세이와 영국 런던의 대표 미술관 빅토리아 앤 앨버트(The V&A Museum)가 협업한 발렌시아가 프로젝트(Balenciaga Project)의 2017년 신작이 대거 공개됐다.

닉 베세이는 20여 년에 걸쳐 작은 곤충부터 거대한 보잉777에 이르는 다양한 오브제를 엑스레이 촬영해 왔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엑스레이 아티스트로 손꼽힌다. 작품은 런던 V&A 미술관과 자연사박물관(The Natural History Museum)과 같은 유수의 미술관들에 소장되어 있으며, 스위스, 스페인, 독일, 미국 등 전 세계를 순회하며 전시 중이다.

닉 베세이에게 엑스레이는 아름다운 것일 뿐만 아니라 미학적이고 철학적인 매체이다. “이미지에 사로잡혀 있는 오늘날의 세상은 너무 피상적이고 천박하다”고 말하는 ‘엑스레이 맨’ 닉 베세이는 엑스레이를 통해 사물의 실체를 보고 본질을 끄집어낸다. 닉 베세이는 그의 작품을 통해서 외형에 집착하는 현대인에게 경종을 울리며, 우리에게 사물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다양한 사물의 표면을 넘어서 매력적인 시각적 탐험을 할 수 있는 이 전시는 8월 27일까지 이어진다. 관람료 6000~1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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