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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옛 시약창고에서 현대미술가들의 '실험정신'을 만나다

2017.03.22

[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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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나 작품.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 News1

서울시립미술관 세마창고서 '난지스튜디오' 10기 작가들 리뷰전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효준·SeMA)이 운영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제10기 작가들의 리뷰전이 21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세마창고'에서 개막했다. 지난해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 19명의 작품과 연구 성과를 다시 보기 위해 마련한 전시다.

난지스튜디오는 서울시립미술관이 난지한강공원 내 유휴시설을 개조해 2006년 개관한 국내 대표적인 창작 지원 프로그램이다. 세마창고는 1960년대 건립된 옛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약창고 건물을 개조해 만든 전시공간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의 대안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19명의 난지 10기 입주작가들은 초기 건축물 골격이 그대로 드러난 다소 거칠면서도 독특한 공간에 걸맞은 작품을 각기 선보였다.

'보고·10·다'라는 전시 주제는 난지 10기의 '십'과, 작가들의 '보고'(寶庫)인 귀한 작품들을 보고(Report)한다는 의미로, 언어유희가 가미됐다.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난지 10기의 다양한 작품과 연구 성과물들을 또다시 보고 싶은 전시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시에는 권용주, 권혜원, 도로시엠윤, 박보나, 박윤경, 배윤환, 성유삼, 신현정, 신형섭, 염지혜, 옥정호, 이정형, 임현정, 임흥순, 허수영, 허태원, 홍승희, 심소미, 조은비가 참여했다.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시약(試藥)을 보관하던 창고에서 작품을 감상했을 때 공간과 작품의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난지10기 입주자 19명의 작품과 실험정신이 관객에게 지속해서 소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4시이며 전시는 4월16일까지 볼 수 있다.

한편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2009년까지 국내 젊은 작가에게 창작공간을 지원하고 작업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면서 창작스튜디오로서의 기반을 다졌고, 2010년을 기점으로 전시, 연구 및 학술, 교류로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운영함으로써 프로그램의 면모를 갖췄다.

또 2013년부터는 국제 레지던시 기능을 확장, 강화해 해외 작가 및 기관과의 문화예술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연구자 프로그램을 신설해 전시기획 및 비평분야로 지원의 폭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보고·10·다'전 주요 작품들이다.

임흥순 작품.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 News1

이정형 작품.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ㅇ© News1

홍승희 작품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 News1

권혜원 작품.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 News1

배윤환 작품.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 News1

am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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