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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주말-전시] 미술가 360여명 작품 보세요

2016.08.19

[뉴시스] 유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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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임태훈 기자 = 18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이전 30주년 기념 특별전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展 기자간담회에서 언론 관계자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과천 이전 30주년을 맞이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 그간의 주요 성과인 소장품을 중심으로 국내·외 작가 300여 명의 작품 56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2017년 2월12일까지 열린다. 2016.08.18. [email protected] 16-08-18

다양한 미술가들의 작품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 대한민국예술원을 찾으면 무려 360여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 전

국립현대미술관이 과천 이전 30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전이다. 작가 300여명의 소장품과 소장 자료, 신작 등 560여점을 만날 수 있다. 회화·조각·설치·미디어·퍼포먼스·사진·공예·디자인·건축·서예 등 장르도 다양하다. 8개 전시실과 램프코아, 중앙홀, 회랑 등 과천관 전관을 돌아보면서 무더위도 식히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나선형 구조의 램프 공간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1003대의 TV 탑인 백남준의 ‘다다익선’은 이승택의 ‘떫은 밧줄’과 수직으로 조응하고 있고, 박기원의 신작인 태고의 ‘도원경’을 거쳐 중앙홀에 있는 이불의 ‘취약할 의향’과 연결된다. 김구림 퍼포먼스 ‘도’의 피라미드 위에 앉아있는 누드 인간도 만날 수 있다.

◇‘2016 대한민국예술원 소장작품전’

천경자 '여인상'(1985) 16-08-16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대한민국예술원 미술관에서는 작고 회원 38명을 포함해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 서예, 공예, 건축 등 각 분야에서 한국 근현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원로 57명의 작품 57점을 만날 수 있다.

국내 유명 작고 작가와 원로 작가의 다양하면서도 미술사적으로 소중한 가치를 지닌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김환기·장발·김인승·도상봉·이종우·이병규·오지호·박득순·박영선·류경채·유영국·김원·이종무·권옥연·남관·이대원·김흥수·손동진·고희동·배렴·이상범·노수현·허백련·김은호·장우성·이유태·김기창·허건·권영우·박노수·천경자·윤효중·김경승·김종영(작고), 민경갑·이종상·서세옥·이준·문학진·오승우·윤명로·유희영·박광진·백문기·전뢰진·윤영자·최종태·엄태정 등의 작품이 전시됐다.

◇‘낯선 산책’ ‘신학철·팡리쥔: 기념비적 몸의 풍경’

이용백 '낯선산책'(202×200×48㎝, 알루미늄, 유리, 모터 컨트롤러, 2016) 16-08-15

종로구 삼청로 학고재갤러리에서는 작가 세 명의 작품을 맛볼 수 있다.

우선 조각·회화·미디어아트 등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이용백의 설치작품 4점과 영상작업 3점 등 7점이 전시됐다.

좌우 6개의 거울, 앞뒤 2개의 거울로 구성된 ‘낯선 산책’,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지도를 선택해 우리나라와 북한의 경계 부분인 38선 철책 부분을 확대해 만든 ‘누구나 알고 있는 비밀’, 알루미늄으로 된 날개와 흡음재로 만들어진 스텔스 B2 폭격기로 구성된 설치작업 ‘지루하고 흔해 빠진 소재를 작업하는 이유’ 등이다.

한국의 신학철과 중국의 팡리쥔 작품도 있다. 서민들의 말과 표정, 몸의 부대낌과 음식 냄새 등 사람들 사이의 정서적, 감각적 (불) 소통을 형상화한 신학철의 ‘한국현대사-갑돌이와 갑순이’, 대머리를 한 다중이 하늘을 향해 무엇인가를 우러러보고 있는 팡리쥔의 ‘2014 여름’ 등이 걸려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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