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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엄마 아빠 손잡고 미술관·박물관 놀러 가요

2016.07.25

[뉴시스] 유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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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한글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관과 서울관에서 여름 특별 프로그램을 펼친다.

과천관 어린이미술관은 8월2~28일 ‘미술관’을 주제로 미술관 전문가와 어린이들의 만남 ‘누구세요?’를 진행한다. 어린이들은 큐레이터, 컨서베이터, 아키비스트, 에듀케이터, 전시 디자이너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다.

‘작가 워크숍’에서는 어린이미술관에 전시된 ‘미키네 집-구름’을 제작한 강홍구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작가의 아이디어와 작품 제작 과정 등을 살펴보고 작가와 함께 창작을 해보는 시간이다.

한여름 밤, 아빠와 어린이가 자신들의 공간과 작품을 만들고 미술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작품에 관한 미션을 해결하는 ‘아빠와 함께-에듀나이트(Edu-night)’ 프로그램도 있다.

야외조각공원에서는 아빠와 함께 텐트를 치고 얼음으로 조형물을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미술관 측은 “어둠이 깔린 후 어린이와 아빠가 함께 하는 미션 수행은 미술에 대한 이해는 물론 가족 간의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미술관에 가면’ ‘아트 카페’ ‘작품 앞 드로잉’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서울관은 8월27일까지 동시대 미술에 대한 이해와 예술·과학·기술 융복합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연계 프로그램, 작가와 함께 호흡하는 제작 중심의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인 ‘비트.라이트.(Bit.Light.)’는 ‘대한항공 박스프로젝트 2015: 율리어스 포프’ 전 연계 프로그램이다. 전시 콘텐츠를 활용한 놀이·감상·창작 통합 워크숍과 뉴미디어를 활용한 제작워크숍으로 나뉘어 열린다.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작가와 함께하는 영상 제작 워크숍 ‘미술관에서 씌여진 시(詩)’와 사운드 제작 워크숍 ‘미술관에 귀를 기울이면’이 있다.

특히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 ‘2016 콜라이드상’을 받은 김윤철 작가의 특강 ‘예술과 과학의 접점에서’가 마련된다. 이 강의에서는 예술, 과학뿐만 아니라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대학생이 함께 대화하는 시간도 진행된다.

서울관은 또 여름 특별 프로그램 ‘여름날의 명상, 그리고 공감’을 27일부터 8월28일까지 연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6’ 당선작 ‘템플(temp'L)과 27일 개막하는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6: 김수자 - 마음의 기하학‘전을 관통하는 ‘명상’ ‘사유’라는 주제를 연결해 미술관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기획됐다.

서울관은 여름특별 프로그램 기간에 기존 수요일과 토요일의 야간 개관을 수·목·금·토요일로 확대 운영한다. 오후 6시부터 9시 야간 시간대 관람객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광복절을 앞둔 연휴 기간인 8월13~15일에는 ‘MMCA 여름날의 바흐 앤 바로크 콘서트’가 오후 3시 전시동 로비에서 개최된다. ‘바흐’로 상징되는 바로크 음악을 4명의 중견 첼리스트들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전시동 1층 로비에 마련된 ‘MMCA 힐링 컬러링 페이퍼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무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은 전시동 지하 1층에는 ‘MMCA 서머 명상존’을 찾으면 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8월2~30일 유아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나이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한글 놀이터 전시 연계 교육 ‘한글아, 안녕?’을 준비했다. 이제 막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을 위한 놀이형 교육이다. 한글의 제자원리와 조형원리, 세상의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의 우수성 등 한글의 다양한 모습을 흥미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

부모와 아이가 다양한 교구재를 활용한 동화 구연, 신체 활동, 미술 체험을 함께할 수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목요일 오전 10시 한글박물관 강의실과 한글 놀이터에서 한다.

초등 저학년생(1~3학년)을 동반한 가족은 ‘홍길동전’과 ‘춘향전’ 등 한글 고전을 재해석하는 ‘도란도란 고전 돋보기’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 고전 작품을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배우고, 전시실 학습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체험 결과물을 만들어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의사표현능력을 키울 수 있다. 교육은 매주 수·금요일 오전 10시 제1·2강의실에서 한다.

초등 4~6학년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자신만의 글씨체를 만들어 보는 ‘우리 한글 멋지음’도 진행된다. 손으로 쓴 글씨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의 손으로 쓴 글씨체가 멋진 한글 글꼴로 탄생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파주 타이포그라피학교 소속 글꼴 디자이너가 강사로 나서 고유의 멋진 글꼴을 창조할 기회를 준다. 교육은 매주 수·금요일 오전 10시 한글 나눔마당 ‘라’에서 진행된다. 한글박물관의 교육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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