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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조각가 심문섭 40년 예술 한자리 '조각 회화 사진-항해일지'

2016.01.22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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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문섭, The Presentation,2008 16-01-21

조각가 심문섭(73)이 천안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 회고전같은 개인전을 연다.

오는 29일부터 'Represent : 심문섭의 조각 회화 사진-항해일지'를 펼친다.

심문섭은 전통적인 조각의 개념에서 벗어난 혁신적인 작업으로 한국 현대 조각계의 새 지평을 열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조각가 심문섭 16-01-21

1971년 파리 청년 비엔날레 출품을 시작으로 199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백남준과 함께 한국 대표작가로 초청받으면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7년 4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프랑스 왕궁 ‘팔레 루아얄에서 전시를 열었고 같은 해 프랑스 예술 문화 훈장을 수여 받기도했다.

심문섭의 조각은 '반(反)조각의 조각'으로 유명하다. 현대예술의 양상과 ‘한국적인 것의 정신성’ 이 내재한 구조와 질료가 조각 안에 혼융해 있다. 그동안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작가는 오는 3월 프랑스 Domaine de Kerguehennec와, 2017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인 회고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심문섭, 글속드로잉 16-01-21

이번 전시는 심문섭의 40여년의 방대한 작품세계를 압축해 쏟아낸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생명의 원형과의 만남을 제시(Presentation)하고 이것을 다시 되새김(Representation)하여 생명의 속삭임과 두근거림을 담아낸다.

【서울=뉴시스】광섬유로 만든 커다란 초롱 안에서 실제 살아있는 새를 볼 수 있는 ‘제시(Presentation)’. 16-01-21

심문섭씨는 “이번 전시는 국내 발표전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로 그동안 제작해온 작품들을 총체적으로 정리하여 발표한다"며 스스로에게도 "작품 세계를 반추해 볼 수 있는 유의미한 전시"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는 나무, 흙, 물, 돌, 철판 등의 재료의 물성을 통한 사유의 깊이를 드러낸 1975년작 ‘현전(Opening up)’에서부터 '목신(木神, Wood Deity)', '토상(土想, Thoughts on Clays)' 시리즈 등의 기존 작품뿐 아니라 광섬유로 만든 커다란 초롱 안에서 실제 살아있는 새를 볼 수 있는 ‘제시(Presentation)’등 최신 작품들도 전시한다.

더불어 작가의 예술 세계를 더 이해할 수 있는 회화와 사진 작품도 함께 공개된다. 조각 40점, 회화 3점, 사진 5점이 걸린다. 오는 2월 23일 '작가와의 만남'시간도 마련됐다. 02-541-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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