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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2015 김복진상'에 日미술사학자 키다 에미코 교수

2015.11.27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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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진상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정준모)는 '2015 김복진상'에 일본 미술사학자 키다 에미코(49·오타니대학 준교수)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비평 및 이론가에게 주는 상이다. 상금은 없다. 다만 수상자에게는 뜻에 동의하는 작가가 제작한 작품을 수여한다. 올해는 조각가 박선기의 '부엉이' 작품이 수여된다.

키다 에미코는 국가장학생으로 한국에서 언어를 배우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어와 일본어로 논문을 쓰며 한국의 근대미술과 일본의 근대미술에 대한 연구를 축적해왔다.

2001년에 발표한 '한일 프롤레타리아 미술운동의 교류에 관하여'라는 논문을 시작으로 사회와 미술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왔다. 2003년 '수원 프롤레타리아 미술전람회를 통해 본 미술개념'은 국내 유일의 프롤레타리아 미술전람회에 출품된 작품들의 면면을 밝힌 논문이었고, 2013년 '프롤레타리아 미술운동에 있어서 예술대중화 논쟁'과 '아방가르드와 한일 프롤레타리아 예술운동'을 발표했다.

김복진상 운영위원회는 "키다 에미코 교수의 연구는 한일 양국에서 이루어진 프롤레타리아 미술운동의 현상과 과정을 밝혔을 뿐만 아니라 그 협력관계를 파악하였으며, 작품의 실체를 확인시켰다는 점에서도 수상자로 적합하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정관(井觀) 김복진(1901~1940)은 근대미술사의 제1세대로 중세에서 근대로의 전환을 이끈 미술평론가이자 조각가다. 또한 식민지 극복을 위한 문예운동가 및 사회운동가였을 뿐만 아니라 후학을 배출한 교육자였다.

1995년 서거 55주기를 맞이하여 후학들이 기념사업회를 결성하고 전집 출판 및 추모전과 묘비건립 사업을 수행한 이래 2001년 탄신100주년 기념전과 연구서를 출판하고 2006년부터 김복진상 운영위원회가 그 뜻을 기려 김복진상을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역대 수상자는 2006 이선영(미술평론가) 2007 김준기(미술평론가) 2008 강수미(동덕여자대학교 교수) ,2009 윤범모(경원대학교 교수) ,2010 김현숙(덕성여대 교수) , 2011 김종길(경기도미술관 문예진흥실장) , 2012 김인혜(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2013 쿠로다 라이지(일본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 수석큐레이터), 2014 목수현(미술사학자) 등이다.

한편, 시상식은 28일 오후 3시 서울 정동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4층에서 열린다.070-7506-007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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