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People'조덕현'이 만들어낸 가상인물 '조덕현'을 통해서 보는 한국 근현대의 시간

2015.09.24

[아트1] 이서연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올드상하이 – 신녀, 2015, 캔버스 한지에 연필, 97 x 130 cm. 사진=나씽스튜디오

일민미술관에서는 오는 10월 25일까지 가상과 실제를 넘나드는 독특한 작업의 조덕현 개인전 ‘꿈’展을 진행한다.

헐리웃에픽 – 그레타가르보, 2015, 캔버스 한지에 연필, 194 x 130.3 cm (each). 사진=나씽스튜디오

이번 전시는 작가 조덕현과 동명이인인 배우 조덕현과 소설가 김기창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한 남자의 인생과 ‘꿈’에 관하여 이야기를 한다.

Hommage I, II, 2011, Installation of two works facing each other, 200 x 244 x 458 cm (each). 사진=나씽스튜디오

조덕현은 그동안 특유의 섬세한 회화기법으로 가상과 실제를 넘나드는 독특한 전시구성으로 관객을 만나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작업은 물론, 문학과 고고학, 음악 등 포괄적인 예술영역을 포괄하는 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The Garden of Sounds 설치전경, 아트클럽 1563, 2014. 사진=나씽스튜디오

신작 ‘꿈’은 1914년에 태어난 1995년에 생을 마감한 가상 인물 ‘조덕현’의 삶을 묘사하면서 한국 현대사의 굴절된 ‘꿈’의 모습을 보여준다. 소설사 김기창이 이 전시의 서사를 이루는 단편소설 ‘하나의 강’을 집필하고 이 서사를 영상으로 재현하는 역할은 배우 조덕현이 맡아 가상의 인물을 위해 창조된 공간 ‘집’을 보여준다.

3전시실 음의정원 전경

신작 외에도 2차원 평면의 사실적 묘사와 3차원의 오브제를 결합하여 과거의 인물을 복원해 내는 프로젝트 ‘Homage (2011)’, 가상의 국가나 전설을 발굴하는 과정을 통해 역사와 진실 이라는 개념에 대해 질문하는 ‘구림마을 프로젝트 (2000)’ 등 작가의 발자취를 한눈에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조덕현 작가는 “이번 전시는 미술, 문학, 영화가 만나는 실험의 장”으로 “전시는 공간의 건축적 요소와 전통적 의미의 회화, 영상물 등으로 입체화되어 관람자의 의식과 상상을 자극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02) 2020-2050~2060


제공ㅣ일민미술관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