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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목포, 가을맞이 문화예술행사·축제로 즐길거리 '풍성'

2018.09.22

[뉴스1]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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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야행 '근대역사관'/(목포시 제공)/뉴스1

전남 목포가 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축제가 이어지면서 유서 깊은 원도심 등이 낭만과 활기로 가득차고 있다.

전국 최초로 '예향'이라는 호칭을 사용한 도시답게 마당극, 미술작품, 근대건축물 등 문화예술이 가을을 채우고, 축제 등이 잇따라 준비돼 있다.


이달부터 목포와 진도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가을의 서정을 더한다. 남종화의 본산인 목포에 오면 문화예술회관,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갤러리 등에서 오는 10월까지 수묵화의 멋을 감상할 수 있다.

목포만이 갖는 특색있는 자원은 원도심 근대역사거리의 건축물로 볼거리가 많다. 이 일대는 120년 전 조성된 근대 도로와 골목길, 일본영사관, 동양척식주식회사 등이 원형대로 남아있어 살아있는 근대박물관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근대역사거리의 시대적·공간적 특색을 활용한 문화향유프로그램 '목포야행'은 지난 7~8일 처음 열려 가을밤 나들이객을 불러 모았다.

2㎞에 설치된 청사초롱과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가을밤의 운치를 더해 호응을 얻었다. 목포야행 2차 행사는 오는 10월 26~27일 전시·체험 위주로 열릴 예정이다.

목포의 자랑인 수산물과 항구도 가을에 활력을 더하는 요소다.

대표 수산물은 갈치로, 목포 해역으로 몰려드는 시기를 맞아 지난 8월 10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갈치낚시어선 57척의 평화광장 앞바다 낚시영업을 허용했다.

수면이 잔잔해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평화광장 앞바다는 손맛을 만끽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낚시 객들과 집어등을 켠 낚시 배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평화광장 앞바다 갈치낚시.(목포시 제공)/뉴스1

아울러 '목포항구축제'가 10월 5~7일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신명나는 파시 한 판!'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파시는 '파도 위의 시장'이라는 뜻으로 과거에는 부두가 좁아 배 위에서 시장이 열렸다. 활력 있는 항구의 정과 특색이 넘쳤던 파시를 축제의 킬러콘텐츠로 활용한다.

파시의 매력은 갈치, 조기, 병어, 민어, 전어, 낙지 등 싱싱한 해산물을 경매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극단갯돌과 세계마당아트진흥회 주최로 '2018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열려 올 가을의 시작을 알렸다.

국제수묵비엔날레를 찾은 광주의 김성엽씨는 "전통적인 것은 물론 현대적인 주제를 수묵으로 색 다르게 표현한 추상화까지 감상할 수 있어 신선하다"며 "예술작품 감상으로 더욱 풍성한 가을을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ysun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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