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ouble천경자 화백 유족 "미인도 위작" 자필 확인서 공개

2017.02.07

[머니투데이] 박다해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고 천경자 화백 유족 측이 공개한 공증 확인서.

고(故) 천경자 화백(1924~2015)이 생전에 "'미인도'는 위작"이라고 남긴 자필 공증 확인서가 공개됐다.

미인도 사건 고소인 및 공동 변호인단이 7일 공개한 확인서에는 "과천 현대미술관 소유의 '미인도'는 '천경자 작(作)'으로 되어 있으나 이 그림은 위작이고 가짜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천 화백의 자필로 적혀있다.

변호인단은 "이 확인서 공증 원본은 천 화백이 보관해왔으며 사본은 제자인 동양화가 이승은씨가 보관해 온 것을 차녀 김정희씨가 최근에 입수한 것"이라며 "당시 국립현대미술관과 화랑협회의 거대한 힘에 도저히 항변할 수 없었던 천 화백이 얼마나 비통하고 절망스러웠으면 확인서를 작성하고 공증까지 해 유서처럼 남겨두었는지 그 심정이 전해진다"고 밝혔다.

공증 내용은 다음과 같다.

1991년 4월 1일(월요일)
과천 현대미술관 이동 전림회 담당자로부터 확인한바 과천 현대 미술관 소유의(별첨 1991. 4. 4. 자 조선일보 11면에 표시된) “미인도” 천경자 作으로 되어 있으나 이 그림은 위작이고 가짜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1991년 12월 26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산2-21 한양아파트 26동 506호
천경자(날인)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