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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블랙리스트 연루의혹' 모철민 駐프랑스대사 특검 재출석

2017.01.25

[뉴스1] 조재현, 최동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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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모철민 주프랑스대사. (뉴스1 DB)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朴대통령 '나쁜사람' 인사조치 과정 연루 의혹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모철민 주프랑스대사(59)가 25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재소환됐다.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모 대사를 참고인신분으로 소환했다. 모 대사는 블랙리스트 문건이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2013년 3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재직한 바 있다. 이 기간 블랙리스트 작성·실행 등에 관여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모 대사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가 있었느냐' '박근혜 대통령의 문체부 인사조치를 지시하는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블랙리스트'는 진보적인 정치성향을 갖는 문화예술인 및 단체에 대한 정부지원 배제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문건이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 문건 작성을 지시하고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다.

특검은 이 문건을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만들고, 교육문화수석이 문체부 차관을 통해 문체부로 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검은 모 대사를 상대로 김 전 실장의 '윗선'인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 등에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이 '나쁜사람'이라고 지칭했던 문체부 노태강 전 체육국장,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의 인사조치에 모 대사가 연루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9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박 대통령이 2013년 승마협회와 관련한 체육계 비리보고서를 작성한 문체부 국·과장의 이름을 거론, '나쁜 사람'이라고 지적한 후 인사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전 장관은 박 대통령의 지시에 당시 교육문화수석이던 모 대사도 개입됐다고 전했다.

특검은 이날 조 전 장관도 다시 불러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cho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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