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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 융마 퐁피두센터 큐레이터

2019.07.29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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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융마 예술감독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내년 9월 개막하는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융 마 파리 퐁피두센터 큐레이터(40)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엔날레 20년간 첫 외국 큐레이터 선임이다.

신임 예술감독은 추천위원회의 추천과 김성원 국립아시아문화원 전시예술감독, 김홍희 전 서울시립미술관장, 배형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안미희 경기도미술관장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위원 중 김성원 국립아시아문화원 전시예술감독은 “전시의 실험적인 방향성이 완성된 비엔날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제시된 전략이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확립하게 해 줄 것이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융 마 신임 예술감독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홍콩의 M+ 미술관에서 무빙 이미지를 연구하는 어소시에이트 큐레이터로 기관의 무빙 이미지 소장품을 구축하는 역할을 전담했고, 2016년부터 지속되어오고 있는 'M+ Screenings' 시리즈를 기획했으며, 2015년에는 'Mobile M+'전을 개최한 바 있다. 2009년과 2013년의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홍콩관 협력 큐레이터로 참여하며 다양한 무빙 이미지의 형식과 동시대 예술 분야의 모호한 경계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오고 있다.

내년 펼치는 비엔날레는 서울시 전역에 산포한 다양한 공간들을 활용하며 도시구조를 연결하는 목표를 세우고 상세 구상 중에 있다. 동시대 감각으로 초기 비엔날레 비전을 되돌아보고 업데이트하고자 하는 미술관과 예술감독의 의도를 반영한다는 목표다.

융 마 감독은 오는 12월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세부 내용을 발표하고 이어 내년 3월 1차 작가 리스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융마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시대 문화에서 작동하는 큐레이토리얼 전략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탐구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예술, 미디어 그리고 도시 구조의 상호관계에 집중하는 서울시의 주력사업으로 내년 20주년을 맞는다. 반면 비엔날레 홍수속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995년 광주비엔날레가 처음 생긴 뒤 지방자치단체들이 크고 작은 비엔날레를 창설해 현재 전국에서 15개가 격년제로 운영 중이다.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 예산은 17억원이다. 2018년 행사는 6만6165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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