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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겸재정선미술관 10주년 특별기획전, ‘황창배의 일탈’ 전시 개최

2019.07.25

[아트1] 성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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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정선미술관은 오는 26일부터 ‘故 황창배’ 작가를 재조명하는 <황창배의 일탈, 한국화의 이정표>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특별기획전시의 일환으로 황창배 작가의 삶과 예술을 대변하고, 재정립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기획되었다.

파격적인 작품으로 ‘한국화의 이단아’로 불리기도 했던 황창배 작가는 전통 재료와 제한된 범위를 넓혀가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화풍을 완성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한국의 역사의 여러 단면과 당시의 크고 작은 이슈를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노력하였는데, 그림에 대한 탐구를 통해 예술혼을 불사르며 한국화의 새로운 역사를 쓴 그의 실험정신은 진경산수화의 개척자이자 완성자인 겸재 정선의 실험정신과 맞닿아 있다. 이에 겸재정선미술관은 새로운 화풍을 개척, 완성하여 이 시대에 다시 재평가 받아야 하는 작가로 황창배 작가를 선정,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전시는 크게 1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그가 남긴 작품 중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먹과 채색의 자유분방한 표현을 통해 산수와 인간이 뒤섞여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듯 모든 사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부터, 민화적 요소가 가미된 화조화 등 황창배 작가의 작품세계가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들이 선별되었다. 2부는 그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담았던 북한 기행 작품들을 선보인다. 1997년 당시 작가는 남한의 화가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했는데, 그의 눈을 통해 본 20여년 전의 북한의 모습을 작품으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창조적 독창성이나 자존감 없이는 이루어 내기 어려운 작가의 삶과 예술의 결정체를 함께 소통, 공감해 보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한 작가의 인생을 다시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이러한 뜻 있는 전시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황창배의 일탈, 한국화의 이정표> 展은 9월 3일까지 약 40일간 겸재정선미술관 제1, 2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 관람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및 군경 500원(단체 관람 시 성인 700원, 청소년 및 군경 300원)이다. 단, 만6세 미만 및 만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관람 대상자이다. 전시 관련 문의는 겸재정선미술관(☏ 2659-2206 ~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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