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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이우환 화백 프랑스 퐁피두 메츠센터서 회고전

2019.02.26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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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초기작부터 대표작 총망라...파라다이스그룹 후원
이우환 화백 미술관 2022년 프랑스 아를에 개관 예정

【서울=뉴시스】 이우환, Relatum - Existence, 2014Courtesy Gary Tatintsian Gallery and Pace Gallery ⓒ Adagp, Paris, 2018

이우환(83)화백의 대교모 회고전이 프랑스 퐁피두 메츠 센터(Centre Pompidou-Metz)에서 27일 개막한다. 1960년대 초기작부터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최근작까지 총망라하는 전시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점으로부터(From Points)’, ‘선으로부터(From Line)’, ‘바람으로부터(From Winds)’, ‘대화(Dialogue)’ ‘조응(Correspondence)’, ‘관계항(Relatum)’ 등 주요 작품들을 한자리에 전시한다. 또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가 작가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의 공연도 전시장에 선보인다.

일본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이우환 화백은 사물과 세계의 관계성에 집중하는 미술운동 '모노파'를 주도한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물질 그대로를 작품세계에 끌어들여 커다란 바위와 철판을 이용해 조각의 고정관념을 깼다.

프랭크 스텔라(Frank Stella)의 대표적인 표현 양식과 미니멀리스트 슬로건인 '당신이 보는 것은 당신이 보는 것이다'의 대안으로서 '당신이 보는 것은 당신이 보지 못하는 것이다'를 주장한다.

화가이자 조각가, 시인, 철학자, 환경의 창조자인 이우환의 작품은 빈 공간으로 우리의 관심을 끌면서, 캔버스의 빈 공간과 관람자의 위치 및 빛과 그림자의 효과라는 조각의 두 요소를 나누는 거리 사이의 긴장감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우환은 무한함을 완성하고 '실재하는 시간Inhabiting Time'을 끝없이 보여주고 있다.

반면 그의 회화 점, 선, 바람은 독창적이지만 단순해서 위작에 휩싸인바 있다. 국내 경매시장에서 블루칩 작가로 꼽힌다. 2016년 위작 논란에 이 화백이 직접 해명하는 기자 회견을 열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2016년 6월 30일, 위작 논란에 휩싸인 이우환 화백이 서울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경찰 수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 사진 2016.06.30. [email protected]

한국인으로 일본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세계적인 작가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2011),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2014), 러시아 에르미타주 미술관(2016), 영국 서펜타인 갤러리(2018)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2010년 일본 나오시마 이우환 미술관 개관에 이어 2022년 프랑스 아를 지방에 새로운 전시 공간의 개관을 앞두고 있다.이 건물은 17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이 화백의 친구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리모델링했다.

9월 19일까지 열리는 이우환 화백 프랑스 전시는 파라다이스그룹(회장 전필립)이 후원한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 파라다이스그룹이 좋은 뜻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전세계 문화예술 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은 최근 미술문화사업으로 급부상 주목받고 있다. 신진 미술작가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ZIP’,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 등을 운영하며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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