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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한국의 '모지스'를 꿈꾼다…이재강 작가 첫 개인전

2019.02.13

[뉴스1] 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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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9일 인사동 갤러리이즈

© 갤러리 이즈

'MY Story(내 이야기)'라는 전시회로 자신의 삶을 내면의 의식 흐름 기법으로 그려낸 화가 이재강씨(65)가 첫 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이즈'에서 비구상 아크릴 그림 4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는 다섯 가지 주제로 나뉘며 각각의 제목(My Story- you, My Story 0 image 1~3 여고시절, 우리 아버지 이야기, 우리 엄마 이야기)에 따라 작가의 의식의 흐름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작가의 의도다.

이 작가는 특이한 이력으로 눈길을 끈다. 대전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로 정년퇴임을 3년 앞두고 취미로 배우기 시작한 그림이 3년 만에 대한민국미술대전, 이른바 각종'국전'에서 줄줄이 입선을 했다.

이 작가는 "교수를 해도 채워지지 않는 무엇이 그림으로 많이 해소됐다"면서 "그림은 정신과 육체의 무서운 집중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라고 말했다.

이 작가는 음대를 졸업했다. 1977년 서울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한 음악도였으나 이후 언어학도로 변신, 같은 대학 언어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에는 서울대와 한양대에서 언어학 박사와 일문학 석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환갑이 지나서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75살에 그림을 시작한 미국의 국민화가 모지스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이 작가는 "100살이 훌쩍 넘도록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또 영감을 주고 있는 모지스로부터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저명한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작품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강 작가. © 뉴스1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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