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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꽃과 잎, 도예 만나다…화가 이미애 '꿈꾸는 겁쟁이'

2018.05.31

[뉴시스] 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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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이미애(49)의 네 번째 개인전 ‘꿈꾸는 겁쟁이’가 6월4일 인사동 낳이갤러리에서 개막한다. 꽃과 잎사귀를 주제로 도예기법을 회화에 접목한 작가다.

도예의 문양기법 중 하나인 ‘박지(剝地)’ 기법이 작업의 동인이다. 기물에 화장토를 바르고 여백을 긁어내는 박지기법을 적용해 여러 겹의 재료를 붓이 아닌, 조각칼로 파내려간다. 평면과 입체가 교차하고 적막과 역동성이 공존하는 독특한 화풍이 특징이다.

작품은 자기 성찰의 시간을 거쳐 숙성된 작가의 원초적 언어를 담고 있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탈색돼 버린 스스로를 조심스럽게 세상 밖으로 내민다.

과감한 생략과 절제는 잊고 있던 꿈을 되살리려는 몸짓이다. 색감을 덧칠하고 걷어내기를 반복하며 세상과 교감을 시도한다.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홍익루트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꿈꾸는 겁쟁이’ 시리즈는 지난해 문래동 상상채굴단에서 선보인 후 호평을 받은 작업이다.

4일 오후 5시30분 개막식을 연다. 휴관일 없이 6월10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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