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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시간의 화석·정제된 풍경…회고전 '권순평의 사진'

2018.04.04

[뉴시스] 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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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돌아올 수 없는 형상

사진가 권순평(1965~2010)의 대표작 모음전 '권순평의 사진'이 서울 역삼동 사진·미술대안공간 스페이스22에서 18일 개막한다.

권순평의 작품 중 '시간의 화석'(the fossil of time, 1990-1992), '나의 기억들을 위한 정물'(1993~1995), '돌아올 수 없는 형상'(the view of return, 1996~1997), '정제된 풍경'(1999) 시리즈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권순평의 20여년 작업들 중 전반기 작업인 '권순평의 사진'(1999)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사진가 권순평의 사진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회고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서울=뉴시스】 정제된 풍경

권순평은 중앙대학교에서 학사, 미국 NYU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1992년 뉴욕에서 첫 개인전 '우리 시간의 전유: 고물들(The Appropriation of the our time: The Antique objects)'을 시작으로 '시간의 화석'(최갤러리, 서울, 1992), '나의 기억들을 위한 정물'(갤러리 눈, 서울, 1995)등 다수의 개인전과 '한국 사진의 수평전'(서울시립미술관, 1992), '사진과 이미지'(선재미술관, 서울, 1993) 등 그룹전에 참여했다.

'직관적 사진'(가인사, 1999), '권순평 사진 1990~1999'(창조집단시빌구, 1999), '수많은 나들: 시선의 권력'(눈빛, 2002), '만화경'(눈빛, 2003) 등도 출판했다.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교수로 후학도 양성했다.

【서울=뉴시스】 시간의 화석

사진평론가 진동선은 동명 사진집 '권순평의 사진'에서 "권순평의 사진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늘 입 언저리에서 중얼거려지는 말은 '기억과 시간의 파편들'이다"라고 표현한다.

"회상없이 존재하는 기억을 보여주고, 때론 기억과 회상이 모두 배제된 과거 자체만을 보여주기도 한다"며 "권순평의 작 작품에서는 그만의 독특한 감성과 예민한 시각이 드러나는데, 이는 작가의 예민한 신경세포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서울=뉴시스】 정제된 풍경

5월8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시간의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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