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People'문화재청장 된 고졸신화'…김종진 "행정 신뢰 회복"

2017.08.08

[뉴스1] 김아미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김종진 신임 문화재청장. © News1

지방직 9급 공무원으로 시작…20년 넘게 문화재청서 '잔뼈'
"변화와 개혁위한 기회이면서 동시에 채찍 준 것"

"문화재 분야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문화재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김종진 신임 문화재청장이 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많은 학계 전문가들을 두고 문화재 행정을 했던 사람을 청장으로 선택한 건 문화재 행정을 고도화하고 공급자 입장이 아닌 수요자 입장을 고려하면서 우리 스스로 변화와 개혁을 하라는 기회를 준 것이면서 동시에 채찍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신임 청장은 지방직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문화재청 차장까지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1956년 전북 김제 출신인 김 청장은 1975년 전주고등학교 졸업하고 9급 공무원으로 김제시청에서 근무했다. 이후 1981년 7급 공채로 문화재관리국에서 업무를 시작한 그는 1988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경제학과 학사를 마쳤다.

2001년부터 문화재청 문화유산국 기념물과장, 사적과장, 무형문화재과장 등을 지냈고, 2005년 재정기획관, 2008년 기획조정관을 거쳐 2014년 문화재청 차장 자리에 올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관리국 7급 공무원으로 시작해서 문화재청장까지 오른 건 김 신임 청장이 처음이다.

김 신임 청장은 "문화재 행정은 '가치'를 추구하는 행정인데, 가치를 잘 알리고 공감을 얻는 게 급선무"라며 "특히 문화재적 이익과 부동산 같은 사유재산 간의 갈등이 있을 때 서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문화재 쪽에 여러 가지 현안이 산적하고 갈등도 있는데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면서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갈등이 상충하는 부분을 잘 조화시켜 합의를 이끌어 나가는 과정에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청와대는 김 신임 청장에 대해 "문화재청 업무와 내부사정에 능통하며, 주경야독으로 체득한 문화재에 대한 깊은 식견과 뛰어난 업무추진력으로 새 정부의 문화재 정책과 행정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amigo@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