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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이숙경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방한…'5월 광주정신' 탐색

2022.02.25

[뉴스1]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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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선임 후 한국 첫 방문…10일간 일정 소화
"동시대·탈국가적 시선에서 '광주정신' 재조명하겠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왼쪽)와 이숙경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이 24일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사무동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02.24/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와 국내 작가들을 만나 '광주정신'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내년 전시에서 광주를 재조명하고 작품으로 대중에게 질문하겠습니다."

이숙경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이 선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5월 광주정신'을 탐색하는 등 전시 준비에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광주비엔날레는 24일 재단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12월 선임한 이숙경 예술감독과의 만남을 추진했다.

이숙경 예술감독은 지난 21일 영국에서 와 오는 3월2일 출국하는 10일 간의 일정으로 비엔날레 전시 기획과 구현을 위한 국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 광주에 도착해 가장 먼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둘러봤다. 이튿날부터는 본격적으로 광주 지역 공간 조사와 작가 스튜디오 탐방을 시작했다.

개최지 광주를 중심이자 방법론으로 삼아 광주비엔날레와 광주정신을 녹일 것을 강조한 이숙경 예술감독은 동구 장동에 위치한 '예술공간 집'과 충장로 '산수싸리', 서구 양동 발산마을 '뽕뽕 브릿지' 등을 차례로 둘러본다.

또 25일에는 5·18과 관련한 역사적 장소인 국립 5·18민주묘지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광주극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숙경 예술감독은 이외에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역사민속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등의 전시 장소를 찾고 서울에 가 박서보 화백을 만나는 등 작가 스튜디오를 탐방한다.

박서보 화백과의 만남은 앞서 재단이 기지재단과 함께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을 제정해 제14회 행사에서 첫 시상을 앞둔 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숙경 예술감독은 "5·18민주화운동이라는 광주의 역사적 장소와 풀뿌리 대안 공간, 국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만나면서 '광주정신'을 모색하고 추적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세계 문화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전시로 남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내년 전시를 통해 광주비엔날레의 존재 이유를 재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2023년 4월7일부터 7월9일까지 역대 최장 기간인 194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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