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end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는 '휴머니티(HUMANITY)'

2019.05.28

[뉴시스] 박현주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개인 단위에서 공동체로 확장된 개념...9월6일 개막
디자인과 지역혁신 융합 비즈니스 창출 프로젝트로 기획
바우하우스100주년 특별전-광주 산업화 디자인등 전시

【서울=뉴시스】이길형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2019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는 휴머니티(HUMANITY : Human+Community)다.'HUMANITY'를 통하여 근본적인 디자인 가치와 역할을 깊게 탐구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인류 공동체를 위한 디자인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광주광역시는 28일 오후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막 100일을 앞둔 '제 8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이길형 총감독은 "디자인의 근본적 가치는 사람 중심의 사고에서 시작되며, 나아가 인류 공통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와 혁신의 도구로서 디자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2019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는 다양한 디자인 실험과 담론을 공유하며, 이를 통하여 인류애를 실현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디자인의 비전을 함께 조망하고자 '휴머니티'를 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휴머니티(HUMANITY)는 인간다움과 ‘HUMAN+COMMUNITY’를 결합해 정했다. 개인 단위에서 공동체로 확장된 개념으로 ‘나’를 둘러싼 주변 존재들을 배려하며 상생함을 의미한다.

이길형 총감독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세계 최초로 창설된 국제 디자인비엔날레라는 브랜드 가치에 맞도록 ‘국제화’, ‘대중화’, ‘산업화’, ‘체계화’로 방향을 잡고, 실질적인 산업화 성과와 함께 광주가 아시아 디자인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등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래 신산업과 지역혁신이 융합되는 비즈니스 창출과 실질적인 산업화 프로젝트로 펼친다. 이를 위해 올해 행사는 주제전, 국제전, 특별전 등 본전시와 함께 디자인페어 성격의 산업전과 바이어 초청, 특별프로젝트, 국제학술행사, 시민 참여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서울=뉴시스】주제관_갤러리1 대표작,‘LOTUS(로터스)’, Daan Roosegaarde (단 루스가르데)

주제관인 ‘사람을 노래하다’는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관통하는 큰 주제 휴머니티(Humanity)를 사람의 다양한 면모를 통해 탐구한다.

이길형 감독은 "휴머니티는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이고 ‘공동체 이야기’다. 주제관에서는 사람 사는 이야기, 공동체 이야기가 디자인을 통해 공감으로 이끈다. 디자인을 통해 사람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지, 나아가 어떻게 함께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인지 생각해 보는 전시로 구성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19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의 국제화, 대중화, 산업화, 체계화 등 4가지 방향을 설정했다. 아시아디자인 허브로서 국제적 위상 강화, 신산업과 지역혁신이 융합되는 지역산업 발전 창출, 공동체 삶의 혁신을 주는 디자인 체험으로 대중화 등을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주제관, 국제관, 기업관, 체험관, 산업관 등 본전시에는 바우하우스 100주년 특별전, 사람을 위한 기술, 광주사람들의 생각 등 각각의 소주제로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관 광장에는 휴머니티라는 주제의 메시지를 함축한 상징조형물이 만들어 진다. ‘다름과 공생’의 의미를 담아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공공디자인을 통해 공동체를 체험하도록 3단계로 제작한 조형물이다.

국제관에서는 2005년 세계 최초로 개최된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전통에 걸맞게 ‘바우하우스 창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을 마련하고, 현대 디자인 운동의 출발점인 바우하우스의 ‘디자인과 예술을 통한 사회의 재창조’라는 설립정신을 재조명한다. 또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안에서의 디자인 역할에 대한 제안을 전시를 통해 보여주며 공동해결을 모색하는 디자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기업관에서는 사람을 채우는 기술,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기술, 사람과 환경을 연결하는 기술들을 점층적으로 전달하며 인간을 위한 디자인과 기술의 다양한 발전 방향을 공유하게 된다.

체험관에서는 나누어지고 깨어진 다계층이 만나 이해와 존중, 함께 사는 일상에서의 가치를 이루어가는 유기적인 공동체의 삶의 터전으로서의 휴먼시티를 제시하고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산업관에서는 광주 산업과 디자인을 통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전시와 B2B, B2C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디자인을 보다 가깝게 느끼고 디자인의 가능성을 산업 주체 뿐 아니라 대중이 같이 느낄 수 있는 전시공간을 구성한다. 이외에도 국제학술행사등 디자인 대중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국제 포스터 전시도 열린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4일 오전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이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유해진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휴머니티(HUMANITY)'를 주제로 9월7일부터 10월31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광주디자인센터 등에서 열린다. 2019.05.24 (사진=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한편 광주광역시는 지난 24일 영화 ‘택시운전사’ 등에서 활약하며 인간적인 광주시민 이미지로 기억되고 있는 국민 배우 유해진씨를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광주시는 오는 6월까지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참여 디자이너 및 작품을 확정하고, 7~8월 전시 준비에 이어 9월 6일 개막식과 함께 5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