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end김환기 화백 동양화풍 추상화 10.2억에 낙찰

2017.02.24

[머니투데이] 박다해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22일 오후 열린 케이옥션 2월 경매 모습/사진제공=케이옥션

김환기의 1969년 작 '19-V-69 #57'이 10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 국보급 문화재인 초조대장경 '유가사지론 권66'은 경합 끝에 1억 6500만원에 새 주인 손에 돌아갔다.

케이옥션은 22일 오후 열린 올해 첫 경매에선 김환기의 작품과 초조대장경을 포함, 전체 낙찰총액 7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낙찰률은 82%다.

이날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김환기의 '19-V-69 #57'다. 이 작품은 점, 선, 면이 모두 한 화면에 담겨 동양적 서정 추상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총 6점이 출품된 김환기의 작품은 한 점을 제외하고 모두 낙찰됐다. 윤형근과 정상화의 작품은 3점, 박서보의 작품은 6점이 팔렸다.

한국 근현대 주요 구상작가들의 작품도 단색화와 추상 작가들의 작품 못지 않게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 총 4점이 출품된 천경자의 작품이 모두 경합 끝에 낙찰됐다. 197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의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작품으로 풀어낸 황용엽, 안창홍, 신학철, 임옥상의 작품도 모두 낙찰됐다.

10억 2000만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1969년 작 '19-V-69 #57'/사진제공=케이옥션

단원 김홍도의 '새한첩'을 바탕으로 제작된 '금강사군첩'은 1억5,000만원, 석봉 한호의 '한석봉첩'은 9000만원에 낙찰됐다. 추사 김정희의 글씨 '폐문즉시수벽산'은 경합 끝에 5,200만원에 낙찰됐다.

케이옥션 측은 "특히 고미술 부문에서 회화, 서예, 도자기, 가구 및 공예품이 골고루 인기리에 팔려 고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며 "고미술 시장의 활성화는 한국 미술시장 전반에 긍정적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단으로